건축가 유현준의 공간에대한 고민이 잘 드러난 글입니다. 모든 고민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우리가 살아가고있는 공간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내놓을때 좀 더 나은 공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예측이 빗나간 이유는 인간의 권력 욕구라는 본능을 계산에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기후 변화와 전염병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침대, 소파, 식탁을 놓게 되면서 좁아진 집을 해결한 편법이 ‘발코니 확장법’이다.
건축을 통해서 새롭게 종교 권력을 만드는 방식은 ‘높이’였다.
내가 만든 ‘공간과 권력의 제1 원칙’은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사람을 모아서, 한 방향을 바라보게 하면 그 시선이 모이는 곳에 권력이 창출된다"는 것이다.
옷을 똑같이 입고 있으면 나의 존재감은 낮아진다
시간과 공간적인 자유가 적을수록 그 시간과 공간을 통제하고 조정하는 주체가 권력을 갖는다
권력은 누군가의 행동의 자유를 억제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질 때 강화된다.
책을 읽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책 속 정보를 통해서 나의 생각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사람 간의 만남도 쉽게 조직할 수 있다. 이런 시대에 매일 매일 전교생이 한 장소, 한 시간에 모여서 같은 선생님, 같은 아이들과 수업을 들을 필요는 없다.
인간의 얼굴 근육에서 의지로 조정이 불가능한 근육이 눈 주변의 근육이라고 한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 새로운 빌딩 양식(타입)이 만들어지는 것이 건축 공간에서의 변함없는 진리다.
따라서 시장 경제에만 맡겨 놓게 되면 향후 온라인 공간은 기술이 발달할수록 점점 더 저렴해지는 반면 오프라인 공간은 점점 더 비싸져서 일반 대중은 온라인 공간에서 주로 생활하고 오프라인 공간은 부자만의 전유물이 될 수도 있다.
개인의 경험은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을 만든다. 그리고 그 기준은 미래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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