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대한 책을 주제별로 여러권 읽었습니다만, 이책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출근일수와 음주일수가 같았던 제가 2년전에 술을 끊고 이제는 맨정신으로 술자리에 앉아있지만 술은 역기능 보다는 순기능이 더 많은 삶의 윤할유라는 생각입니다.
뽁뽁이를 터뜨릴 때마다 정처 없는 생각들이머릿속을 지나갔다. 뽁뽁이 하나에 술과의 추억과뽁뽁이 하나에 술을 향한 사랑과 뽁뽁이 하나에 숙취의 쓸쓸함과 뽁뽁이 하나에 그럼에도 다음 술에대한 동경과 뽁뽁이 하나에 에세이와 뽁뽁이 하나에어머니, 어머니... 어우, 그래, 술책을 쓰자. - P13
와인이 무서울 때가 또 언제인 줄 아는가? 마시고 토할 때다. 무한 각혈하는 기분이 들어 너무 무섭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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