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생 아빠지만 미술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그림을 본다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고, 미술관에서 전시회에서 화가들의 그림을 보는 건 참 가슴 설레는 일 입니다. 초보자에게 그림을 설명해주는 책을 여러권 읽었습니다만 이 책만큼 화가에 대해 그림에 대해 흥미있게 설명해 준 책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 행복한 책 읽기였고 이우환 이라는 멋진 예술가를 알게된 시간도 됐습니다.

예부터 우리는 뜻이 굳으면 환경 따위는 문제가 안 된다고 들어왔지만 그 말을 믿지 말거라. 환경이야말로 우리의 마음과, 그리고 영혼까지도 주무를 수 있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 P97
"세계의 역사는 게임에서 이길 수 없다면 규칙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 P345
근대미술가들 역시 캔버스를 식민지로 규정해 작업해왔다는 것. 다시 말해, 내 머리에서 짜낸 콘셉트 그대로를 100% 똑같이 작품으로만들어내겠다. 이를 위해, 작품 제작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내 지배하에 두고 완전히 지배/조종하겠다.‘는 근대미술가의 머릿속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패러다임을 밝힌 것입니다. - P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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