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모 작가의 ‘한 스푼의 시간‘ 에 나오는 세탁소 로봇과는 또 다른 로봇이 ‘언맨드‘에 나옵니다. 이제 로봇은 스스로를 지키고, 무리를 조직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웁니다. 연산을 통해 사고하고, 학습을 통해 감정까지 느끼게 됩니다. 방송에 나오는 수준이 아닌 작가들 상상속의 로봇도 이미 우리 옆에 와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로봇이 단순 도구가 아니게되는 그날을 준비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자기 욕심만 채우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대비가 필요하구요.


타인을 자극하고 거기서 일어난 에너지를 자기 앞으로 끌어가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야만 자기가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 P63

데이터 앞에 완벽한 것은 없어요. 모두 연결되죠. 비밀도 삶도, 롤랑 바르트도 이야기했죠. 모든 것은 망으로 연결된다. 틀린 말은아니에요. 요즘 같은 시대에 반추해봐도 될 만한 아주 좋은 얘기예요. 포스트 얼터너티브 시대잖아요. - P117

생계를 위해서는 늘 일이 필요했지만, 또 그 일에 적극적으로 매달린 적도 없었다. - P124

기억은 인간의 존재를 나르는 통로야. - P197

기억이 사라지면 사람은 존재하는 걸까요? - P228

존재의 기억은 그 대상들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지 주체의 것이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 P273

믿음은 교육이야.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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