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훈, 김초엽 같이 몇명의 SF작가만 알던 제게 한국과학문학상은 더많은 작가와 더 많은 작품을 알게해주고 SF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3회 수상 작품집에서는 ‘개와는 같이 살 수 없다, ‘소년 시절‘, ‘웬델른‘이 좋았습니다. 수상작인 ‘한 번 태어나는 사람들‘ 은 처음 접해보는 보고서 형식이라 많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나는 이 아이까지 지키지는 못하고 말았다. 치파로 10년을 더살아준 강우의 손은 여전히 따뜻했고, 나는 그 손을 잡고 목 놓아울었다. - P154

쌀쌀이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정수는 쌀쌀이의 어미를 해변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게 해주진 못했지만, 그가 구해준 녀석의 새끼들은 감옥이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을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날 수있었다. 정수는 아직도 이중 감옥에 갇혀 있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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