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진 자들이 사회로부터 얻은 혜택과 부정으로 인해 축적한 부를 사회 구성원들과 나누지 않고 자신의 가족과 그들만의 리그와만 공유할 경우, 그들이 고립시키고 있고 소외시키고 있는 이들의 붕괴와 몰락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가진 자들조차도 비참하게 몰락하고 말 것이고, 그때가서는 돌이킬 수 없을 것 입니다. 스스로 가졌다고 또는 곧 가지게 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자들도 진한 배신을 맛 볼 것이고, 서서히 그날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메트로 노조는 자신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주요 업무를아웃소싱하면서 자식 같은 청년들이 저임금과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을 모르는 체했다. - P51

우리 사회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명백하게 구조적인 이유로 발생한 사건조차도 언제나 특정 개인의 책임으로 귀결되고 만다는 것이다. - P66

소인정치가 오래 지속되면 바로 19세기 조선의 문인 이응신이 그 시대를 묘사했던 ‘유속‘ 현상, 요즘말로 하면관료들이 공익을 버린 세상, 세상 사람들이 처세와 출세, 즉 ‘먹고사니즘‘에 따라 행동하는 세상이 된다. - P147

"죽는다는 것이 생각하는 것처럼 비합리적인 일은 아닙니다." - P179

회계 장부와 주가를 조작해 투자자와 소비자를 속이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을 부당하게 산정해 몸집을 키운 삼성이 세계 초초일류 기업이 되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한국인들은 더 큰 자부심을 가질까? - P216

오늘의 한국은 부의 양극화, 불평등, 그리고 계층 고착화와 신세습사회의 증상을 심각하게 앓고 있고, 이 질병은주로 외환위기와 이후의 구조조정에서 시작되었다. - P227

민주주의 없는 자본주의는 전쟁보다 더 위험하다. - P238

나는 월급이 수백만원도 안 되는 노동자들에게 수백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하는 사측의 태도도 문제라고 보지만, 그엄청난 벌과금을 노동자들에게 그대로 부과하는 한국 법관들의 정신구조가 더 의심스럽다.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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