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의 일원으로 스스로 0.1%에 공모했음을 고백하는 매튜 스튜어트의 글입니다. 우리는 기울어진 운동장, 부당한 세습, 불합리한 정책등을 비판할때 주로 재벌가의 부조리, 불합리, 부당함에 대하여 시비를 겁니다. 하지만 매트 스튜어트는 본인이 속한 9.9%에 주목합니다. 표면적으로는 99%에 묻어가면서 실제로는 0.1%의 성공에 봉사하고 여기서 그들만의 세상을 구축하는 이들이 9.9% 입니다. 이들은 다른사람들의 자녀를 희생양으로 삼아 부를 축적하고 특권을 대물림하는 오래된 술책을 터득했습니다.하지만 이들이 독점적 이익의 철폐, 공공성의 강화, 시민사회 및 공동체 강화의 과정으로 부당이익을 돌려주는 정상화과정을 거치면 9.9%는 불평등의 공범자가 아니라 ‘폴라니의 추‘를 움직이는 개혁세력이 될것이며 인간의 권리를 한 단계 진보시키는 일등공신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할까요?




새로운 귀족 계층인 능력자 계층meritocratic class은 다른사람들의 자녀를 희생양으로 삼아 부를 축적하고 특권을대물림하는 오래된 술책을 터득했다. P12

우리는 우리의 성공으로 인한 희생자들을단순히 능력이 모자란 탓에 우리 계층에 진입하지 못한 사람들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P13

옛귀족과 우리 사이에 주요한 차이점이 있다면, 상위를 지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산층인 척하는 방법을 궁리해냈다는 점이다. P27

끼리끼리 결혼하는 것만으로는 특권 계급화과정이 완성되지 않는다. 기왕에 9.9퍼센트가 투자해 얻은 편익을 자신의 그룹 내에서만 누리고자 한다면, 전략적짝짓기를 통한 생물학적 결합과 더불어 지역적 공고화가필요할 것이다. 즉 그들은 끼리끼리 모여 산다. 이 책은 그들의 주거지를 "황금빛 우편번호"라고 묘사한다. P138

모든 사회경제 세력은 도전받지 않으면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대사의 뼈아픈 교훈이다.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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