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죽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결국 죽기위해 열심히 살고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작가의 말처럼 죽음이란 지금 나 자신과의 작별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그때까지 치열하게 사랑하고 온 힘을다해 살아가자고 합니다. 동의되기도 하고 삶이 고단하기도 합니다. 책에서 진이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의식이 강제이주 당하는 일을 겪게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지막을 맞이합니다. 마지막 결정이 기꺼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삶이 예측 가능하지도 않고 기대대로 되지도 않지만 스스로 받아들여지는 삶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얘기이긴 합니다만 강태식의 ‘굿바이 동물원‘ 에서 스스로 아프리카로 가서 고릴라, 코뿔소로 살기로 결정한 사람들은 그후에 행복해졌을까 궁금해집니다.

내가 문을 빠져나가자마자 등짝을 후려치듯 문을 닫아버렸다. P31

괜히 뭔가를 하려 들지 말고, 거기 그냥 가만있으라. P211

우리는 똑같은 사탕을 똑같이 입에 물고 나란히 호수를 바라보았다. 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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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2 1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nan 2019-06-22 14:56   좋아요 1 | URL
맞는 말씀입니다. 유레카님의 사진처럼 저도 사랑하는 뭔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