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P씨의 작품에대한 독자들의 SNS반응과 이에대한 작가 그리고 출판사의 대응을 소설의 화자(?)가 지켜보며 서술하는 형식의 글입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독자의 비판 또는 비난에대해 작가는 직접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작품에 영향을받고 위축됨을 볼 수 있습니다. 구병모 작가가 창작노트에 ‘이소설은 해결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는 한 영원히 일도양단되지 않는 질문과 그로인한 혼란의 부산물이다.‘ 라고 기록한 말 이외에 더 설명할 수 있는 말은 없어 보입니다. 과거 조성기 작가의 ‘우리 시대의 소설가‘ 에서 독자 민준규가 소설가 강만우를 쫒아다니며 환불을 요구했을때와 달리 요즘의 독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의사표현을 한다는 점이 다른 점인것 같습니다.

돌보아야 할 남편과 아이들, 엄마아빠 동생까지 있는데 유일하게 나한테 없는 건 아내였다..… P78

이 소설은 해결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는 한 영원히 일도양단되지 않는 질문과 그로인한 혼란의 부산물이다.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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