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30점짜리 엄마 1~2 세트 - 전2권
다카기 나오코 지음, 박주영 옮김 / artePOP(아르테팝)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사실은 매순간 순간이 반짝이는 보물같은 시간인것을! 우린 지나고서야 안다. 그리운 눈빛으로 뒤돌아보며 회상에 젖고 때로는 더 미화하기도 미화되어지기도 한다. 이 만화는 그런 순간들의 모음이다. ^^ 이렇게 그림으로, 글로 만날때는 킥킥거리며 웃을 수 있지만 내가 그 말썽현장에 놓이면 웃을 수 없다는 것도 안다.ㅎㅎ (엄마 무릎에 누워 귀파는 시간이 너무 좋아서 지우개를 잘라 귀에 넣고는 결국엔 병원을 가게 만드는 그런 순간에 웃을 수 있는 엄마가 몇이나 될까?;ㅋ)그래도 참 좋았다! 사랑스러웠다! 언제나 집은 깨끗하게 음식은 영양가득 맛깔나게 아이들은 늘 반짝반짝 빛이 나야하고~그건 외계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ㅋ-ㅋ 마지막 장엔 아버지의 육아일기가 몇꼭지 실려있는데 그 역시 뭉클했다. 고된 하루하루가 쌓여 뭉클한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이구나..싶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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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2-12 1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달팽이개미님,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달팽이개미 2016-02-12 18:52   좋아요 0 | URL
서니데이님도 즐건 주말 보내세요~^^

cyrus 2016-02-12 1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렸을 때 귀 파는 시간이 두려웠어요. 엄만 시원하다고 그러는데 저는 귓속이 아팠어요. 그런데 귓속을 잘못 파서 피가 난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

달팽이개미 2016-02-12 20:02   좋아요 0 | URL
저는 그 시간이 좋아서 일부러 계속 귀가 간지럽다고 했던 것 같아요. ㅎㅎ 뜬금없이 떠오른 추억이기에 더욱 새록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비가 내리는
주말이 되겠지만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

해피북 2016-02-15 0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다 읽지못했지만 제일 첫번째 사진, 아이들과 함께 동화책을 읽는 그림부터 정말 좋았는데 달팽이개미님께도 좋았던거 같아 기쁘네요. 흐흐흐.
말썽 현장에서 웃을 수 없고 만능 우먼이 된다는건 외계에서나 가능하다는 글에 깊은 공감을 하게 되요 ㅎ

달팽이개미 2016-02-15 09:26   좋아요 1 | URL
각잡고 읽어준다기 보다는 ㅋ 엄마도 편히 누워 아이들과 그 시간을 함께 즐기는 사진 한장이 어찌 그리도 맘에 들던지요 ㅎㅎㅎ 곰곰 생각해보면 하루중 가장 좋은 시간이 꼬맹이랑 뒹굴뒹굴 살 부비는 시간이더라구요~~청소 빨래 음식은 좀 자신없어도 같이 뒹굴거리는거 하나만큼은 자신있는 저도 30점짜리 엄마에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