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Sense 1 (Student Book + Workbook + Audio CD) Reading Sense 1
The Core Contents Team 지음 / NE_Build & Grow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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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Build & Grow라는 다소 생소한 출판사에서 나온 Reading Sense시리즈.

능률교육에서 만든 새로운 브랜드인가봅니다.

본책, 워크북, 오디오 CD로 구성되어 있어요. (오디오 CD는 본책 뒷표지 안쪽에...)

모두 3권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번에 공부해 본 것은 일단 1권입니다.

이 시리즈는 학생들의 효과적인 읽기와 이해 능력을 계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길지 않은 한 문단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워주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1,2,3권...이렇게 뒤로 갈수록 수준과 난이도가 높아지는 모양인데

1권을 공부한 제아이에겐 책에 수록된 text 와 문제들이 좀 쉬운 편이었답니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있게 척척 넘어가는 재미도 있었지요.^^

 

전체적인 목차를 먼저 살펴봅니다.

학교생활, 음식과 요리, 애완동물과 동물, 계절과 날씨, 휴일과 특별한 날 등

아이들이 관심이 가질 만한 주제들로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끕니다.

픽션과 논픽션이 적절히 섞인 구성도 좋았답니다.

유아가 아니라 어느 정도 연령이 있는 아이들이 공부할 책이라

논픽션이 가미된 구성이 더욱 좋아 보이더군요.

목차를 살펴보던 딸아이는 Unit 7 A Korean Restaurant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였답니다.

수입교재에선 좀처럼 만나볼 수 없는 한국적인  Topic에 반가웠나봅니다^^

 

일단 Unit 1을 먼저 보았습니다.

새로운 학교 생활을 하게 되는  Patty라는 여자 아이의 이야기예요.

본문을 읽기 전에 Before Reading 에서 본문 내용과 관련있는 질문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Key Vocabulary에서 핵심 단어들이 미리 제시되고 있지요.

미리 한 번 익히고 넘어가면 바로 뒤에 나오는  Text를 읽고 이해하기가 아주 쉬워집니다.

 

본문의 수준이나 양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요.

Key Vocabulary에서 익힌 주요 단어들이 눈에 잘 띄게 표시되어 있어

다시 한 번 주의깊게 볼 수 있게 해 놓았네요.

작지만 소중한 배려... 맘에 들어요.

본문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Comprehension Practice.

특히 밑에 나오는 Visualizing 코너(본문 순서에 맞게 문장 배열하기)는

아이의 머리속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해 줍니다.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연습을 하는 Summarizing

CD를 듣고 말해보는 Listening & Speaking

읽고 내용 이해하기, 쓰기만 연습하는 교재가 아니라

듣기와 말하기까지 모두 커버하는 똑똑한 멀티플레이어 교재임을 알 수 있지요.

 

워크북은 따로 별책으로 끼워져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들로 영어학습의 4영역을 고루 다루고 있는 알찬 워크북이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순에 맞는 바른 문장 만들기(Unscramble the sentences)가 좋았답니다.

 

그리고 Unit 7은 한국 식당 이야기라 아이가 특별히 관심있어한 부분입니다.

영어 공부를 하지만 늘 영미권 나라의 문화에만 익숙한 것이 불만이었는데

이렇게 우리것을 다룬 Topic이 있어 참 반갑고 흐뭇하더군요.

 

 

오디오 CD는 효과음 짱짱하고 생동감 넘치는 동화책 CD같진 않지만

명확한 상황 전달이 돋보여 깔끔했습니다.

주로 사용할 연령이 초등 이상인 걸 생각하면 당연한 일 같구요.

본책에 수록된 모든 활동 내용을 모두 오디오에 수록했다면 하는 아쉬움도 살짝 남네요.

 

개인적으로는 코스북만 붙잡고 공부할 게 아니라

이런 리딩을 기반으로 하는 알찬 멀티 교재를 베이스로 쭈~욱 깔아주는 게

가장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이의 영어 실력이 늘고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적절한 읽기용 도서를 구해 주는 일도 쉽지 않은데

이런 좋은 교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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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글 와글 미생물을 찾아봐 초록콩알 과학 그림책 2
최향숙 글, 조은희 그림, 이재열 감수 / 대교출판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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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초록콩알 과학 그림책 그 두번째 책입니다.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와 독서 수준에 딱맞는 글과 그림이 어찌나 감칠맛나고 알찬지
첫 페이지를 편 지 얼마 되지 않아 단숨에 한 권을 후딱 읽었답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뭔가 커다란 비밀 임무를 수행함이 틀림없어 보이는 미생물.
미생물 하면 왠지 불결하고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은 우리에게 이롭고 도움을 주는 미생물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이 유쾌한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답니다.

미생물 젬과 함께 식중독에 걸린 동생 혜민이의 몸 속 여행을 떠나게 되는 우성이.
혜민이의 몸 속으로 들어가 식중독을 일으킨 미생물(세균)들을 몰아내면서
다양한 미생물들과 그 하는 일들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 과정이 참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보는 아이들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네요.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 중 하나인 살모넬라균들과 싸우는 이야기를 통해
미생물에 대한 바른 이해와 올바른 생활 습관, 식습관까지 배울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여러모로 훌륭한 그림책입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중간중간에 정보를 제공하고 설명해주는 페이지가 들어있어
바른 지식을 갖고 책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점도 좋았습니다.
계속 전개되는 이야기에 대한 이해도도 더욱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와 잇몸을 상하게 하는 무탄스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위염과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피로리균,
장에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 비피더스균과 BT등
우리 몸 속 어디에나 있는 대표적인 미생물들을 다 만나보고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미생물과 세균을 다룬 책들은 대부분 어렵고 지나치게 상세해서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엔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았는데
이 초록콩알 그림책 <우글 와글 미생물을 찾아봐>는
전혀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책 뒷부분에 펼쳐보는 긴 페이지로 실린, 우리몸 그림과 각 부분별 미생물 이야기인
'나는 미생물이랑 살아요!'는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 재미있는 방식이라 다채로웠습니다.
역시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책임을 다시 한 번 재확인...^^

미생물은 다 나쁜 것이라는 오해를 풀고
극히 적은 해로운 미생물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이 책을 보고 난 모든 어린이들은 건강 박사가 되어 있을 것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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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집 창덕궁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1
최재숙 지음, 최재숙,달.리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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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웅진주니어 아이빛그림책 시리즈
아이빛세계그림책, 아이빛우리그림책, 아이빛지식그림책, 아이빛인물그림책에 이어
아이빛문화그림책이 나왔답니다.
우리 전통 문화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우리 냄새 가득한 좋은 그림책들이 계속 나올거라고 생각하니 벌써 기분이 좋습니다.

문화그림책 1번으로 선보인 책은 <임금님의 집 창덕궁> 이랍니다.
궁궐은 그 나라의 문화가 찬란히 꽃피던 곳이지요.
조선 시대 서울에 있었던 여러 궁궐 중에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모두 다섯이라고 합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덕수궁), 경희궁이 '조선의 5대 궁궐'이지요.
그 중 창덕궁은 본모습이 가장 잘 남아있으며 자연과 가장 완전하게 어울리도록 지었기에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답니다.
궁궐의 실사에 고운 색감의 삽화가 어우러진 표지부터 참 멋집니다.

실제 사진을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색감 좋고 운치있는 우리 그림을 곁들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삽화는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우뚝 솟은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의 위용앞에 숙연해지네요.
나라의 중요한 행사를 했던 인정전은 품계석과 함께
사극에서 많이 본 곳이라 낯익습니다.

임금님이 나랏일을 돌보던 선정전과 희정당에 이어
왕비님의 거처 대조전도 소개되어 있어요.
궁녀들의 생활도 소개되어 있어 흥미롭더군요.
궁궐의 음식을 책임지는 수랏간 페이지도 시선을 멈추게 하네요.
가득한 음식 재료들이 그려진 그림이 흥미롭습니다.

약 냄새 가득한 내의원의 의원과 의녀.
사극에서 봤던 것들이라 아이들의 관심도 크겠지요.
물론 사극을 보지 않은 아이들도 전혀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예요.
그림만 살펴 보아도 의미를 다 알 수 있답니다.

임금님의 도서관 규장각...
이곳에서 임금님은 신하들과 학문을 연구하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방법을 의논하셨지요.
뭐...그러다가 가끔은 기분도 내시고...그러지 않으셨을까요...ㅎㅎ
임금님이 규장각으로 들어가는 큰 문인 어수문으로 들어가고 계시네요.
신하들은 양쪽의 낮은 문으로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책 뒤에는 좀 더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는 <한 걸음 더> 페이지가 있답니다.
그리고 궁궐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것들 (용상, 일월오봉병, 월대, 답도, 드므, 잡상)을
실제 사진과 함께 잘 설명해 주고 있어요.
특히 사극에서 자주 본, 건물 지붕의 처마에서 볼 수 있는 '잡상'에 아이와 저의 관심이 가더군요.

우리 문화에 대한 참신한 소개와 접근으로 아이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줄 아이빛문화그림책,
만족스러운만큼 이어질 책들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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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콕콕! 짚어 주는 과학 세트 - 전5권 엄마가 콕콕! 짚어 주는 과학
장수하늘소 지음, 김미경 그림 / 해솔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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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가 콕콕! 짚어주는 과학.
이름부터 어쩜 이렇게 감칠맛 나는지...
해솔이라는 이름을 잘 알지 못했던 올해 초에 
서점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한 책인데
볼수록 마음에 드는 참 야무진 책이다.

환경 이야기, 지구 이야기, 동물 이야기, 식물 이야기, 우주 이야기,
이렇게 총 5권과 독서지도안 겸 워크북 성질의 부록까지
참 알차고 다채로운 구성으로 되어 있다.

사실 과학 전집이나 단행본이 없는 집은 없다.
우리집만 해도 전집 여러 질에 과학 영역 단행본도 수백 권이지만
하나같이 과학적 상식과 지식 나열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 <엄마가 콕콕! 짚어 주는 과학> 시리즈는
과학의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 총체적으로 체계를 잡아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고 자연스러운 전개가 압권이다.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책답게 풍부하고 아름다운 삽화와 그림이 가득하고
엄마가 직접 설명해 주는 듯한 정감있는 말투가 그대로 살아 있다.
곳곳에서 만화 형식과 대화 형식의 흥미로운 구성이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
아이 혼자 읽으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각 장마다 관련 교과를 정확히 표기해 놓아
해당 학년과 학기에 쉽고 빠르게 찾아 볼 수 있는 점도 좋다.
굳이 책 한 권을 다 읽거나 필요한 부분을 열심히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 수도 있으니까.
식물의 잎과 줄기 부분은 3학년인 아이가 이번 2학기에  잘 보고 도움을 받은 부분이다.

전 5권의 교과관련 상황과 학습활동 목표, 아이의 생각을 넓혀주는 다양한 활동이 수록된
독서지도안이 있어 책활용을 200% 도와준다.

1,2 학년에도 슬기로운 생활 과목을 통해 배우지만
본격적으로 과학 교과를 접하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사회, 과학 교과서와의 연계를
잘 짚어주고 있는 <엄마가 콕콕! 짚어주는 과학> 시리즈...
초등 전학년동안 아이 곁에서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해 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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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겼어, 아냐 내가 이겼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92
로렌 차일드 지음, 김난령 옮김 / 국민서관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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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책 속에 옮겨 놓은 듯한 사랑스런 찰리와 롤라 남매 이야기.
찰리와 롤라의 즐거운 new 에피소드를 만나는 일은 참으로 즐겁다.
두 아이의 일상을 통해 때로는 소중한 교훈을 얻고,
때로는 그저 두 아이의 일상에 공감하고 몰입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날때마다 늘 설레고 기대가 된다.

이번에 새롭게 만나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쟁 심리와 그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에 관한 에피소드라
그림책을 한 권 보더라도 뭔가 교훈을 원하는 부끄러운 엄마의 마음에 어찌나 잘 부합해주는지... 

오빠를 언제나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동생 롤라는
꼼짝하지 않고 오래 앉아 있기 놀이, 딸기 우유 마시기, 코에 숟가락 오래 붙이기,
뱀과 사다리 게임, 달리기 시합 등 일상 속 거의 모든 일에서 오빠를 이기고 싶어한다.
웃음이 저절로 터져나오는 우스꽝스런 시합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롤라의 편법(?)과 능청스런 임기응변이 이어지는데
이상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롤라가 전혀 밉게 느껴지질 않는다는 사실이다.
적당히 동생에게 속아주고 눈감아주는 믿음직한 오빠 찰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롤라의 억척스런 주장들도 그 또래 아이들이 악의 없이 하는 말과 생각이기에
오히려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하지만 롤라에게도 어쩔 수 없이 힘에 부치는 시합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어려서 한 번도 안 타 본 높고 커다란 미끄럼틀이었다.
믿음직한 오빠 찰리의 지혜와 배려가 돋보이는 마무리와
기특하게도 값진 교훈을 터득한 롤라의 말에서 흐뭇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엄마 품 속에서만 지낼 때와는 달리 아이들이 또래 사회에서 만나게 되는 경쟁상황은 의외로 많다.
그 경쟁에서 늘 이겨야만 하고, 다른 사람보다 늘 앞서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아이의 삶은 얼마나 각박하고 치열하며 전투적이 될 것인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때로는 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며
그리고 롤라처럼 악의 없는 유머와 재치도 구사할 줄 알며,
그러나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다는 것을 아는 아이,
그런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권하고 싶은
교훈도 있으면서 유쾌하기 짝이 없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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