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여우 씨 - 영화 그림책
로알드 달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예측 불허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유쾌함을 선사하는,

가장 사랑받는 어린이 책 작가 로알드 달~

그의 천재적인 역량이 돋보이는 유쾌,상쾌, 통쾌한 작품 <Fantastic Mr. Fox>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번역으로 나왔습니다.

영화화되어 선보이는 <멋진 여우 씨>의 생생한 장면들을 그대로 담은 영화 그림책이라

스토리의 즐거움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까지 가득하네요.

 

로알드 달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베스트셀러 작가죠.

자신의 여러 작품 중에서 '모든 것이 균형 잡힌 가장 뛰어난 작품' 으로 꼽은 동화가 바로 이것이라니

작가나 독자에게 모두 인정받은 수작임에 틀림없습니다.

 



2009년 11월에 개봉된다는 영화의 장면들을 그대로 싣고 있는데

흔히 봐 온 3D 애니메이션이나 클레이 애니메이션이 아닌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라 색다른 비주얼적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골짜기 위 언덕의 숲에 아름드리 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나무 밑 굴 속에는 여우 씨와 여우 씨 부인, 새끼 여우들이 살고 있었지요.

털 하나까지 살아있는 듯한 사실적인 여우 씨~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 하네요^^

 



 골짜기 아래에는 농장이 세 개 있었답니다.

농장 주인들은 다들 부자였지만 마음씨가 고약했어요.

닭을 키우는 보기스, 오리와 거위를 키우는 번스, 칠면조와 사과를 키우는 빈은

매번 여우 씨가 자신들이 키우는 것들을 훔쳐가는 것을 알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여우 씨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욕심은 많지만 어리석은 세 농부와 영리한 여우 씨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데 그 과정이 하나같이 유쾌합니다.

 



 삽으로 파도 되지 않자 세 사람은 굴착기까지 동원하는데요.

꼼짝없이 당하고 있을 여우 씨가 아니지요.

여우 씨와 가족들은 지혜와 힘을 모아 세 농부를 통쾌하게 따돌립니다.

 욕심 많고 비열한 세 농부와 영리한 여우 씨의 대결을 통해

어리석고 욕심 많은 어른들과 권위적인 기성세대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음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측 불허의 즐거운 이야기 전개,  환상적이고 놀라운 볼거리가

아이들을 시종일관 사로잡는 <멋진 여우 씨>

초등 어린이들은 물론 유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은 영화 그림책이라

원작의 재미와 영화의 판타지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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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Reading 영어로 성경 읽기 1
주선이 지음, 윤상아 그림 / 길벗스쿨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성경은 하느님을 믿는 것과는 상관없이

인류의 삶의 지혜로, 서양 문화 이해의 척도로 그 가치가 특별한

영원한 전 세계의 베스트셀러입니다.

특히 영어 성경은 정확한 단어, 세련된 문장으로 고급 영어의 진수를 즐길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더할 수 없이 좋은 영어 교재의 역할을 해 줍니다.

개인적으로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이기에 영어 성경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우리 아이들의 여건에 딱 맞는 참 좋은 영어 성경 겸 학습서가 나왔더군요.

 

어렵게만 생각되는 성경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과 그림으로 다듬어

부담감이나 지루함없이 영어로 성경을 즐기고 리딩 실력도 쌓을 수 있답니다.

느린 속도, 빠른 속도(보통 원어민의 말하기 속도) 로 두 번 읽어주는 오디오 CD가 있어

리딩과 이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창세기를 중심으로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성경 이야기 8편이 실려 있습니다.

종교를 믿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들이라

읽고 학습하는데 어려움은 없어 보이네요.

20일간 책을 마스터하는 <매일 학습 계획표>도 제시되어 있지만

아이의 수준과 흥미도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면 될 것 같아요.

 

1장을 중심으로 책의 구성과 활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Before Reading(이야기를 읽기 전에)

주인공의 이름과 주인공에 관해 먼저 익힙니다.

새로 나온 단어와 구절도 살펴 봅니다.

 



 While Reading (이야기를 읽으면서)

책을 보지 않고 CD로 전체적인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혼자서 소리내어 읽어 봅니다.

모르는 단어는 뜻을 이해한 후 다시 이야기를 읽어 봅니다.

 



 



 After Reading (이야기를 읽은 후에)

재미있었던 부분과 느낀점을 말해 봅니다.

이야기 뒤의 다양한 학습 문제를 풀어 봅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파악하는 문제만이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

성경 읽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휘력, 이해력, 독해력, 문법 등

다양한 영역의 학습이 가능하답니다.

 

이 책에 사용된 문장들을 보면 단번에 느끼는 것이 무척 간결하다는 것입니다.

쉬운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여 본격적인 챕터북 리딩에 들어가지 않은 아이들도

어려움없이 쉽게 읽고 즐길 수 있겠어요.

문장의 기본 구조에 충분히 익숙해지면 좀 더 복잡한 문장도 자신있게 읽을 수 있겠죠.

 

구약성서를 다룬 1, 2권과 신약성서를 다룬 3권까지 나온다니

벌써부터 2 ,3권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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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우리 집은 영어로만 말해요 - 영어유치원 가기 전 1년
이수경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우리 집은 영어로만 말한다니,

엄마가 상당한 영어 실력을 갖고 있나보다...

큰 글자 제목만 보고 처음 들었던 생각입니다^^;;

다시 살펴보니 '영어 유치원 가기 전 1년 하루 10분'  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더군요.

 

유아기에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양육자(주로 엄마)와의 영어 대화는

유아 영어 교육의 필수 요소임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자유로운 영어 구사가 어려운 대부분의 엄마들에게

아이와의 영어 대화, 영어 놀이는 너무나 어렵지요.

게다가 발음까지 좋지 않다면 더욱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아이와 영어로 놀이하고 영어유치원식 커리큘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은

이미 많이 선보였지요.

이 책은 거창한 커리큘럼을 선보이거나 완벽한 학습 지도안을 제공하는 책은 아니에요.

자연스러운 말문 열기를 위해서 매일 짧은 시간이나마

아이와 함께 영어 대화를 나누도록 엄마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랍니다.

 

유아기에 배우는 영어의 주요 주제와 표현들이 모두 담겨 있는 기본 문장과 단어로

거리감없이 그야말로 와닿는(?) 대화, 활동을 제안해 주므로

부담없이 편안하게 따라 해 볼 수 있어요.

저자도 '적어도 이 책만큼은 엄마의 마음을 사뿐하게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말하고 있답니다.

 



  본문 내용을 충실하게 담은 오디오 CD의 도움도 받을 수 있네요.

 



 유아기에 익혀야 할 필수 주제를 24가지로 엄선하였어요.

 



  엄마의 영어 한마디

핵심 단어와 문장으로 이루어져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하단에 <엄마의 한마디를 늘려주는 단어> 코너가 보이네요.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단어들이 다루어집니다.

 

  집에서 하는 유치원 영어

엄마의 영어 한마디를 심화시킨 영어 대화입니다.

심화라지만 그리 어렵지 않고 예문이 있어서 단어만 바꾸어가며 응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연습만 잘해도 단어 실력, 문장으로 말하기 실력이 쑥쑥 늘겠어요.

 



집에서 하는 유치원 영어 ②

반복되는 문형 연습으로 학습 효과가 뛰어납니다.

 

교구 없이 놀아주기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거창한 교구를 만드는 게 아니라

집에 있는 준비물로 쉽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이라

엄마와 아이가 부담없이 편하게 따라 할 수 있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취지가 가장 맘에 들었어요.

처음부터 놀이의 모든 대사를 영어로만 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늘려간다고 생각하면 좋겠지요^^

 



 역시 교구 없이 놀아주기의 다양한 활동들입니다.

당장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활동들이라 더욱 좋아 보여요.

 



 아이의 마음을 키워주는 한마디

아이와의 일상에서 엄마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주는 효과는 아주 큽니다.

칭찬은 물론 다양한 상황에서 아이에게 건넬 수 있는

생생한 엄마의 영어 대화들이 가득해서

엄마들에게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엄마 마음으로 쓴 책이라는 느낌... 여기서 또 한 번 받았답니다.

 

단기간에 아이의 영어 실력을 끌어올리기보다

아이의 영어 '감'을 높이고자 하는 엄마들에게

부담없는 매일매일의 힘을 느끼게 해 줄

참 좋은 엄마표 영어책을 오늘 또 한 권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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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빙글빙글 - 지구의 자전과 공전 이야기 과학 그림동화 33
G. 브라이언 카라스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우주와 지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은 참 많습니다.

과학 그림책이라면 꼭 빠지지 않는 주제가 이것이기도 하지요.

그런만큼 더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주목받기 힘든 주제의 책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각, 참신한 접근으로 아이들과 엄마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비룡소의 과학그림동화 시리즈의 신간 <지구가 빙글빙글>

쉽고 단순하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과 간결한 설명으로

눈에 확~ 띄는 과학 그림책이랍니다.

 



 표지 디자인부터 개성이 살아있음을 알 수 있어요.

앞 표지만 보았을땐 재미있는 디자인이네~ 싶었는데

책을 펴서 보니 앞뒤표지로 연결된 하나의 그림이더군요^^

태양빛을 받는 밝은 쪽과 반대편 어두운 쪽을 동시에 표현하여

책의 주제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과학 그림책, 그것도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다룬 책이라면

음... 왠지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러나 이 책에선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그림~ 어떤가요.

정말 아름답고 편안한 느낌이죠?

 

지구 위에 타고 있는 우리는 지구와 함께 돌면서 긴 우주여행을 한다는

아이에게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커다란 공처럼 둥글게 그려진 잔디밭에 선 아이를 통해 알려 줍니다.

 



 따뜻한 그림과 간결한 지식 전달 그림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어서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그림책같지 않아

아이들에게 감성적인 그림책을 읽는 느낌을 주어요.

지구가 스스로 돌면서,  태양을 중심으로 큰 원을 그리며 또 돌아가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낮과 밤도 이렇게 서정적인 그림으로 이미지 전달이 가능하지요.

길어진 그림자 그림... 정말 멋져요.

작가의 탁월한 역량에 감탄이 나옵니다^^

 



 태양의 위치에 따라 빛을 받는 곳과 받지 못하는 곳을 바로 이해시켜 주는 그림이죠.

별과 행성들이 떠있는 우주를 바라보며 잠자리에 든 아이의 그림이 환상적이네요.

 



 과학적 지식 전달에만 치중하는 책과 다른 점은

한 달, 한 달 지나서 열두 달이면 한 해가 지나가고

그것을 아이와 나무의 성장과 연관시켜 보여주는 페이지에서도 드러납니다.

공전하던 지구가 다시 같은 자리로 돌아오는데 열두 달이 걸리고

그러면 다시 우리는 한 살 더 먹게 된다고 알려줍니다.

 

유아에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의 원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서정적으로 그려낸 점,

 감성적인 창작 그림책을 읽는 듯 과학 그림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아이의 눈과 기억력에 적절한, 복잡하지 않은 태양과 지구 그림 등

아이를 먼저 배려한 점이 곳곳에 가득한  만족스러운 과학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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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Things I Can Do to Help My World (Hardcover + CD 1장 + Mother Tip) - My Little Library Set 1-31
멜라니 월시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아름다운 우리 지구를 지키는 생활 습관 10가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글과 예쁜 그림으로

잘 전달하고 있는 독특한 느낌의 책

MLL Step 1 ( 대상 : 6~7세) , 10 Things I can do to my world 랍니다.

 

재생지 느낌의 코팅 되지 않은 무광택 표지와 속지가

책의 주제에도 잘 맞을뿐 아니라 아주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환경 보호, 에너지와 자원 절약, 재활용 등  다소 딱딱하고 교육적인 내용을

아름답고 세련된 그림과 재미있게 커팅된 페이지를 통해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승전결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아니고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라 어린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달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단순함 속에 아름다움과 세련됨, 감성이 느껴지는 그림 때문이지요^^

 



 



 쓰레기는 꼭 휴지통에 버리기

 



 



 텔레비젼은 다 보면 바로 끄기.

TV모양으로 커팅된 페이지를 넘기면 꺼진 화면이 나타납니다.

아이들에겐 이런 그림이 글보다 몇 배의 효과가 있지요.

 



 



 씨앗은 잘 심고 가꾸기.

페이지마다 I remember..., I try..., I like..., I can... 등

짧으면서도 뒷 이야기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씨앗을 심고 잘 가꾸는 것도 물론 지구 사랑의 한 방법이겠죠^^

그림이 참 따뜻하고 예쁩니다.

 



 



책 하단이나 가장자리 등 페이지마다 어울리는 곳에 작은 글씨로 상세한 내용이 더 있답니다.

아이의 수준과 흥미에 따라 읽어주면 될 것 같아요.

 



 음식, 빈 그릇, 종이 분리 수거하기의 중요성과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10가지 생활 습관은

우리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일이라고 말이지요.

 

 





 한글 번역본도 느낌이 완전 똑같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친환경 생활 습관을 익히는 것은

그리 어렵거나 멀리 있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매일 나오는 쓰레기를 분리 배출 하는 것부터 아이를 참여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마트 전단지로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나누는 활동을 해 보았어요.

마트 나들이가 익숙한 아이에게 쉽고 와닿는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어렵지 않은 생활 속 환경 사랑~

아름답고 감성적인 글과 그림을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자연스럽게 환경과 생명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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