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xford Read and Discover
영어로 배우는 폭넓은 지식, 상식의 보고랍니다.
최신 정보를 담은 논픽션 리더로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하는 건 물론
단계적 리딩의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교육적이면서도 재미가 남다른 시리즈예요.
오늘 만나본 Oxford Read and Discover
Level 3 / Sound And Music
리더, 오디오 CD, 액티비티북 3종의 알찬 구성이네요.

ORD 3단계

리더를 펼치면 ORD의 특징 중 하나인 Introduction이 나옵니다.
이 책에서 다룰 주제에 대한 부드러운 접근, 워밍업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번 책은 <소리와 음악>을 다루는 만큼
다양한 소리들을 생각해보며 호기심을 자극해요.
이 페이지만 봐도 사진의 퀄리티가 엿보입니다.

열 개의 챕터로 구성된 내용들은
하나하나 다르면서도 전체 주제에 잘 어울려서
통합적 사고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How Sound Moves
가장 기본적 개념부터 다루는 치밀한 구성력에 감탄하게 되네요.
소리는 어떻게 공기를 이동할까요?
공기는 수많은 분자들로 되어 있는데 소리가 분자들을 밀면
분자들은 물결처럼 이동하며 파장을 만들고 멀리 나아가는 것이라고 하네요.
실사, 그림, 글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게 소리의 이동을 이해할 수 있어요. 와우~!

Low Sounds, High Sounds
소리마다 높은 소리, 낮은 소리가 있음을 흥미롭게 알려 주네요.
아기 울음 소리는 당연히 높은 소리..^^
굵기가 다른 기타줄을 이용해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Musical Instruments
소리와 음악 하면 악기가 빠질 수 없죠.
관악기, 타악기, 현악기로 나누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네요.

Buying Music
이 챕터는 최신 트렌드를 잘 담은 부분이 돋보여요.
예전엔 음악을 구매할 때 주크박스, 레코드, 카세트, CD 등을 이용했다면
요즘은 대부분 웹상으로 음원을 구입하지요.
온라인에서 구입한 음악을 MP3 player에 저장해 듣는 건
이제 너무나 익숙한 일이 되었지요.
딸아이가 가장 좋아한 사진은 저~기 보이는 클래식한 옛날 축음기였답니다.

Sound and Noise
소리마다 그 크기와 강도를 데시벨로 나타낸다는 것과
음악을 들을때나 일상 생활을 할 때 주의할 점들도
꼼꼼하게 짚어주며 마무리하는 챕터 10입니다.
페이지 곳곳에 관련 상식을 소개한 Discover! 코너가 흥미로워요.

액티비티북이 따로 있지만
ORD는 리더(본책) 속에 알찬 액티비티 거리가 가득해요.
읽고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컬러풀하고 다채로운 액티비티 활동들~
앞서 리더에 나온 챕터 순서 그대로
챕터마다 다른 유형의 문제들이 가득 들어있어요.

단어 학습, 본문 내용 이해, 작문 등
리더로는 읽고 듣기만 한다는 고정 관념은 이제 버려야 할 것 같아요.

챕터별 액티가 끝나면, 전체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프로젝트도 있어요.
자잘한 문제 풀이였던 앞 페이지들과 달리
새롭고 재미있는 창작 활동들이라
아이의 영어 실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리더에 등장한 주요 단더들을 그림으로 실어
직관적으로 보고 감각적으로 익할 수 있도록 했네요.
영영사전식 뜻 풀이가 없어도 그림과 함께 바로 머릿 속에 콕콕 기억됩니다.

요기부터는 별책으로 구성된 액티비티 북입니다.
액티비티 북 역시 Introduction 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치밀함^^

리더 내용을 잘 이해, 숙지하고 있다면 술술 풀리는 문제들이에요.
역시 다양한 유형들이 눈에 띕니다.
영어 학습에 필요한 네 영역들도 고르게 포함한 문제들이구요.

챕터별 액티비티 문제들이 모두 끝나면
리더 전체 내용을 바탕으로 푸는 After Rading 으로 마무리하네요.
문제들이 무두 재미있어서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즐긴다는 느낌으로 풀 수 있어요.
옥스포드 교재를 꽤 많이 살펴보고 공부해 보았는데
체계적이고 치밀한 구성에 늘 감탄하게 되거든요.
Oxford Read and Discover 역시 예외가 아니네요.

마지막으로 모든 학습이 끝나고 내가 작성해보는 리뷰~
제 딸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챕터는 챕터4.악기 부분이었네요.
역시 오래된 옛날축음기 사진이 젤 좋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책을 리뷰하고 돌아봄으로써 책 한 권을 야무지게 공부했다는 뿌듯함이 생기는 것 같아요.

딸아이의 평가... 이 정도면 아주 Good이네요^^

영어 교재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것, 오디오 CD 인데요.
Oxford Read and Discover의 CD는 옥스포드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한번은 미국식 영어, 한 번은 영국식 영어 발음으로 녹음되어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클래식하고 정감가득한 영국식 영어를 좋아하기에
저는 이런 두 가지 버전의 CD가 너무나 좋더라구요.
CD의 속도도 너무 빠르지 않아서 모두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사실 제 아이에겐 Oxford Read and Discover 3단계는 쉬운 감이 있었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영어인데...
약간 쉬운 교재로 자신감 있게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텍스트의 수준이나 양이 아이에게 적절하게 맞아서
리딩의 유창성 훈련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