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진화한 논픽션 리더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최신 트렌드를 잘 반영한 다채로운 통합적 주제에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고루 키워주는 컨텐츠가 아닐까 싶어요.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는 Oxford의 최신 논픽션 리더,
Oxford Read and Discover를 만나보았어요.
Oxford Read and Discover Level 3
Life in Rainforests 입니다.

리더, 액티비티북, 오디오 CD 3종의 완벽 구성이에요.
특히 오디오 CD는 미국식, 영국식 두 가지 버전으로 녹음되어 있어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식 발음은 물론,
딱딱하지만 클래식한 멋이 있는 영국식 발음도 즐길 수 있어 좋아요.
우리가 잘아는 미국식 영어가 아닌, 악센트가 강한 영어를 쓰는 나라(사람)도 많으니
다양한 영어 발음에 익숙해지는 것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Oxford Read and Discover] Level 3입니다.

자연 다큐를 보는 듯 생생한 사진들이 예술이에요.
열대 우림의 푸른 숲과 알록달록 고운 새가 멋진 그림을 만들고 있는 표지에 먼저 반하네요.

리더라고 하면 영어동화에서 다음 단계로 읽히는 저학년용 리더가 떠올라 그런지
쪽수도 얼마 안되고 내용도 얼마 없지 않겠나 싶었는데
오옷!!
Oxford Read and Discover 3단계는 무려 48페이지의 알찬 컨텐츠가 돋보이네요.
그 48쪽이 모두 본문이라면 다소 버거울텐데
반은 알찬 액티비티로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도 더욱 재미있게 부담없이 읽고 활용할 수 있겠어요.

안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첫 페이지를 넘겨 보아요.
'열대우림의 생명(삶)' 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는 워밍업 페이지가 먼저 나옵니다.
Introduction에서 열대우림은 어떤 곳인지, 그 곳에 사는 동식물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팍팍 생기네요.

열대우림이라는 전체적인 주제 안에
세분화된 소주제를 다룬 토픽들이 등장합니다.
열대우림이라면 대부분 아마존만 떠올리는데
지구상의 적도 주변의 여러 열대우림 지역들을 보여주네요.

열대우림 지역의 숲은 높이(고도)별로 서식하는 동식물들의 양상이 다릅니다.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 그림으로 단번에 이해가 되죠?
그림을 보며 글을 읽으면 이해하기가 더욱 쉬워져요.

고무나무에서 라텍스를 얻고, 오랑우탕의 둥지로도 이용되는 나무의 다양한 쓰임도 알아봅니다.

Read and Discover 라는 타티틀에 어울리는
Discover! 코너도 재미있고 유용하답니다.
오랑우탄은 큰 나뭇잎을 우산으로 이용한다는군요^^
미처 몰랐던 지식이나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Discover! 입니다.

액티비티북이 따로 별책으로 있지만
본책에도 무지 알찬 액티비티 페이지가 챕터마다 다 있어요.
한 챕터씩 공부하고 나서 요 액티비티 문제를 풀어보고
전체적으로 다 마치고 나면 별책인 액티비티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같아요.

알록달록 컬러감 있는 액티비티 페이지라 아이들도 더 재미있게 공부해요.
챕터마다 다른 내용, 다른 활동이라 지루하지도 않답니다.

책 뒤에는 전체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통합 활동, Project 가 있고
주요 단어를 수록한 Picture Dictionary 도 있어요.
정말 알차고 꼼꼼한 논픽션 리더가 아닐 수 없어요.

<Activity Book>
본책으로도 충분한 액티비티가 이루어지지만
별도로 구성된 액티비티 북이 있어서 더욱 야무진 책활용과 마무리를 할 수 있어요.

액티비티북 역시 본책의 챕터별로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이 실려 있습니다.
Introduction부터 다뤄주는 치밀함이 보이죠.

본책의 액티비티 페이지와 비슷한 관련된 활동도 있지만
전혀 다른 활동이 대부분이에요.
1번에 보이는 그림과 단어들은 본책 액티에서 한 것과 동일하네요.

전체적 내용을 공부하고 나서 풀어보는 After Reading
한 권에 나온 단어와 내용을 리뷰하며 복습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문제들이라 마무리용으로 그만입니다.

본책, 액티비티북 모두 다 끝냈다면
My Book Review로 정리해 볼까요?
이 책의 제목부터 자신만의 관점으로 책을 평가해 보아요.

울 딸은 이 책에 이렇게 점수를 주었네요.
좋아하는 정도는 3점 만점 / 사진은 2점 / 표지 사진은 3점...^^
사진에만 2점을 준 이유는 동물 사진이 더 많았으면 해서라네요.
사진이 무지 많은데 울딸은 욕심쟁인가봐요^^

적당한 속도라 문장을 놓치지 않고 리스닝할 수 있는 오디오를 들으며
문제를 풀고 있는 딸입니다.
3단계는 쉬워서 편안하게 듣기에 딱 좋다고 하네요.

Oxford Read and Discover의 특장점을 잘 보여주는 소개글과
단계 안내가 눈길을 끕니다.
Oxford Read and Discover는
재미요소와 교육적 컨텐츠를 모두 제공하는 논픽션 리더라지요.
영어면 영어, 과학이면 과학, 상식이면 상식!
단편적 지식이라도 무조건 많이만 알면 되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처럼 통합 지식이 요구되는 시대에 딱맞는
트렌드를 정확히 꿰뚫는 똑똑한 논픽션 리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