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학자다 - 즐깨감 과학서술형 공부법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배정인.황근기 지음, 김석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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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다형 문제에 익숙한 우리 세대와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서술형' 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와 싸워야 합니다.

답만 외우는 주입식 교육에서 아이의 창의적인 생각과 사고의 흐름을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서술형 문제는

유리 교육이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임에는 틀림없지만

막상 서술형을 준비하고 부딪혀야 하는 아이와 엄마에겐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인데요.

10여 년의 영재교육(창의력, 사고력 교육) 노하우를 가진 와이즈만 영재교육에서

서술형, 그것도 많은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학서술형에 대비하는 노하우를 담은 책

<나는 과학자다>를 내놓았답니다.

 

현재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전교과에서 서술형이 출제되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그 비중 또한 높아지고 있지요.

다른 과목과 달리 특히 과학서술형 문제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사고력, 관찰력, 추리력에

글쓰기 능력까지 합쳐져야 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가장 난감해하는 부분이랍니다.

<나는 과학자다>에서는 서술형 시험의 장점을 먼저 이해시켜

무조건 과학서술형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오해를 풀어줍니다.

서술형 시험은 답을 한 결과뿐만 아니라 답을 하는 과정도 평가하므로

풀이과정이나 생각을 통해 다양한 영역(사고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 표현력 등)을 측정할 수 있어요.

 

<과학서술형 완전정복법>에서는 기본적인 대비법을 친절하게 알려 줍니다.

과학서술형 문제를 풀 때는 무엇보다 그 문제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하며

어느 정도의 과학 개념과 지식도 갖추고 있어야 한답니다.

글을 많이 쓴다고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은 아니므로 불필요한 내용은 쓰지 않는 게 좋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에 사물이나 자연 현상을 볼 때도

과학자처럼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고

과학자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답니다.

과학서술형 시험에서는 주로 실험, 관찰한 내용에서 문제가 많이 나오므로

평소 탐정의 눈으로 사물을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고 그 내용을 잘 정리해 두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게 좋아요.

거기에다 남다른 창의성까지 덧붙여진다면 금상첨화랍니다.

과학서술형 시험에서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할 줄 아는 창의적 능력을 묻는 문제가 많이 나와요.

예를 들면 '주전자에 구멍이 났다. 물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많이 쓰시오'와 같은 문제가 그것이지요.

 

 

<과학서술형 실전문제 해결법> 편에서는

다양한 출제 유형(분류하기, 예 들기, 과학 원리 찾기, 실험 결과 해석하기, 추리, 예상하기,

의사 소통하기, 자료 변환 및 자료 해석하기, 실험 설계하기) 을 상세히 다루면서

각각의 문제를 해결하는 노하우를 전하고 있답니다.

어떤 유형의 과학서술형에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팁을 가득 수록하고 있어요.

여러 유형 가운데 <예를 적는 문제 해결법>을 하나 살펴보면요.

'열의 이동을 볼 수 있는 예를 우리 생활 속에서 찾아 그 예를 전도, 복사, 대류로 나누어 보아요'라는 문제가 있다면

먼저 과학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 게 우선이겠죠.

그러므로 과학 공부는 개념 이해부터 시작해야 한답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해결법은 '연꽃 기법' 이라는 방법을 추천하네요.

과학서술형 문제 중 예를 찾는 문제를 풀 때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막연하게 열의 이동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 '열의 이동'이라는 핵심 개념을 꽃의 중심에 쓰고

꽃잎이 그것을 둘러싸고 있듯 관련된 예를 주변 꽃잎에 적어 넣는 것이랍니다.

연꽃 기법을 자주 활용하면 창의력 향상과 서술형 문제 해결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해요.

 

부록편에 들어있는 <신장개업! 과학서술형 고민 상담소>에서는

과학서술형 세험에 관한 아이들의 생생한 궁금증을 쉽고 빠르게 풀어줍니다.

과학서술형의 문제 유형은 크게 응답 제한형과 응답 자유형으로 나누어지며

적절한 단어를 선택해서 완성된 형태의 문장으로 작성해야 하고

생각나는 대로 무조건 쓰지 말고 조건에 따라 꼭 필요한 내용만 쓰는 게 좋다네요.

 

 

초등 아이를 키우면서 서술형 문제는 풀이 과정을 글(문장)로나타내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서술형 문제란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게 된 것 같아요.

과학 서술형 공부법 책이지만 전교과에 걸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내용이라 무척 유익했구요.

잘 모르고 걱정만 하던 때와 달리 이젠 뭔가 길이 보이는 것 같아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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