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유산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8
박영수 지음, 박수영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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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글로벌 인재라는 말이 너무나 익숙한 요즘,

어려서부터 세계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는 일은 무척 중요합니다.

인류가 오랜 시간동안 이룩한 문명의 발자취인 세계 문화유산들을

맛깔나는 글과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이 책은

세계사나 세계지리를 전혀 모르는 아이들이 보아도 전혀 부담없는

말랑말랑한 문화유산 가이드랍니다.

 

 

영교출판에서 내놓고 있는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시리즈

18권으로 선보인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유산>은

그동안 많이 봐왔던 유물 소개에 치중한 책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중국과 일본 /  아시아 / 유럽 / 아메리카와 러시아 / 중동과 아프리카 그리고 대한민국
5개 장으로 나누어 각 장마다 하루 또는 이틀씩 여행을 하는 식으로 되어 있어요.

마지막 대한민국의 수원 화성을 둘러보면 101일이 된답니다.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만 쏟아내기 바쁜 책들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마치 문화재 해설가의 재미있는 해설을 듣는 듯

재미있고 실감나는 뒷 이야기를 가득 만날 수 있어요.

 

 문화유산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건설에 얽힌 이야기들이

이야기책을 읽듯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다

일일이 세밀하게 그려낸 다양한 그림과 함께 하는 즐거움이 특별합니다.

 

책을 읽으며 여행을 다니다보면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느는 것은 물론

세계 문화, 세게 역사, 세계 지리 등

다양한 방면의 관련 상식까지 풍부해집니다.

그림이 정말 재미있게,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그려져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문화유산들도 수록되어 있어 더욱 뿌듯하네요.

대장경 만드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잘 보여주고 있죠.

 

쉽고 재미있게 문화유산을 보여주고 설명해주어서

직접 세계 곳곳을 가보지 않아도 최대한 갔다온 것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겠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그림에 덧붙여 실사도 한 컷씩은 실어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점입니다.

그림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실사는 다른데서 찾아봐도 되지만

그림과 글을 통해 익히고 실제 사진으로 정확히 본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처음 세계문화유산을 만나는 아이들에게 안성마춤이라고 하고 싶어요.

오히려 첫 문화유산 책으로는 그림이 가득해서 더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세상 모든 지혜를 담아 전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따뜻한 세계 문화유산 책.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된 지식과  새로 생겨난 호기심이

우리 아이들의 시야를 더욱 넓혀 줄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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