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시대 보물찾기 1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3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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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중학년쯤 되면 역사와의 전쟁(?)은 피할 수 없는데요. 

본격적으로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는 건 5학년이지만 그 이전에 역사의 흐름을 파악해둬야 하기 때문에

엄마도 아이도 마음이 바빠집니다.

초등 아이들에겐 모든 과목이 그러하지만 특히 역사는 복잡하고 어렵다는 선입견이 강해

아이들이 스스로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이세움의 초히트 상품인 '만화 역사상식 <보물찾기>' 중 '한국사 탐험' 시리즈로

역사를 처음 접한다면 더없이 효과적일 것 같아요.

전국 초등학생들의 열렬한 성원과 사랑을 받고 있는 <보물찾기> 시리즈가 한국사와 만나

특유의 긴박한 스토리, 유머 넘치는 상황 전개로 아이들을 사로잡습니다.

 

이번 <백제 시대 보물찾기> 에서는 백제 시대의 대표 유물인 '금동대향로'를 둘러싸고

우리의 주인공 도토리와 지팡이, 도굴왕, 유물 수집가 등이 치열한 두뇌 싸움과 추격전을 벌입니다.

널리 알려진 이집트 피라미드의 파라오의 저주처럼 백제 왕의 유물에도 저주가 걸려 있을까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아이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게 해준답니다.

만화로 전개되는 부분에서도 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는데다

각 장이 끝날때마다 등장하는 <한국사 역사상식> 페이지를 통해

백제의 역사, 도읍지, 문화예술, 인물, 외교, 생활 문화, 유적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백제를 공부할 수 있어서

만화라서 재미만 추구하고 정보가 부족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말끔히 씻어주네요.

 

5백년동안 도읍지였던 한성(지금의 서울 지역)에서 웅진(공주), 사비(부여)로 천도한 백제의 역사가

흥미진진한 보물찾기 여정 가운데 고스란히 녹아 있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구요.

서울 송파구 북쪽의 풍납토성과 남쪽의 몽촌토성 이야기를 통해 당시 백제의 위상을 짐작할 수도 있어요.

백제 예술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금동대향로 역시 스토리의 근간을 이루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한국사 역사상식' 페이지를 통해서도 상세한 정보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역사를 너무 진지하고 무겁게 접하면 아이들은 더 어렵게 느끼기 쉽습니다.

처음 만나는 역사일수록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미 수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보물찾기>와 만난 역사라면

충분히 검증된 안전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요^^

또래 어린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좌충우돌 천방지축 탐험기!

그 속에서 공부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깨닫고 알아가는 역사라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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