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솔직히 저는 '고리타분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게다가 줄거리가 잘 알려진 작품이 많아 그런지 크게 흥미롭지도 않고 말이에요. 어른인 제가 이럴진대 아이들은 고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고전이란 '참 어렵고 재미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고전의 가치는 놀랍도록 중요한데요. 고전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서와 멋, 재치와 해학을 이해할 수 있으며 경험해보지 못한 옛 사회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답니다. 학습만을 위해 읽는 책은 재미를 느끼기 어렵고 학습 효과도 떨어지지만 아이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알아가는 즐거움을 깨닫는다면 자연스럽게 학습 효과도 함께 상승하겠죠? <아름다운사람들>에서 펴내는 <공부가 되는> 시리즈와 만나면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주제들이 쉽고 말랑말랑하게 다가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공부가 되는> 시리즈가 이번에는 우리 고전을 만났어요.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 1>! 고전으로 공부를 한다니 참 어렵고 지루하겠다 싶은 마음이 든다구요? <공부가 되는> 시리즈와 만나면 고전도 쉽고 말랑말랑해집니다. 많이 알려진 홍길동전, 장화홍련전같은 작품도 있지만 제목만 들어본 공방전, 국선생전, 조침문, 규중칠우쟁론기,장끼전, 구운몽 등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주옥같은 우리 고전들이 가득 수록되어 있답니다. 어린이들부터 친근하게 읽을 수 있도록 지나치게 옛스러운 표현을 가다듬고 어려운 단어는 따로 설명을 덧붙였으며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부가 정보를 곳곳에 제공하는 등 아이들도 우리 고전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였답니다. 초등 중학년쯤 되면 얼마든지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작품 하나를 읽고 줄거리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사상, 시대적 상황 등을 이해하는 게 더욱 중요하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1>은 교과서에 나오는 필수 고전을 만나며 우리 고전의 참맛, 즐거움을 제대로 일깨워준다는 데 큰 의미를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