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열두 달 글쓰기 놀이 - 초등 교과 과정에 맞춘 글쓰기 활동 책
유지화 지음, 김진희 그림 / 토토북 / 201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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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형 문제 등 조리있는 글쓰기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글 잘 쓰는 방법에 관한 엄마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어요.

논술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아니더라도 초등 전학년, 전교과에 걸쳐

다양한 유형의 글쓰기 활동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단지 독서량이 많다고 해서 글쓰기 실력도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참신한 글쓰기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역시 많은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어요.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맞춘 야무진 글쓰기 활동책 <신 나는 열두 달 글쓰기 놀이>는

여러 형식의 글을 써보도록 제시하는데 그쳤던 기존의 책들과는 확 다른 구성이 돋보입니다.

일단 책이 너무나 예쁘고 아기자기해서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끼는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3월에서 2월까지 다채로운 테마를 가진 글쓰기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을 글쓰기 세상으로 안내하는 친절한 계절별 캐릭터 친구들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도와주므로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없이 편안하게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답니다.

봄은 잎새보미, 여름은 바다누리, 가을은 하늘새미, 겨울은 바람송이 등

계절마다 다르게 등장하는 캐릭터 친구들의 이름도 무척 예쁘지요.

 

막연하게 느끼는 글쓰기 방법을 알기 쉽게 친절하게 소개한 뒤

또래 친구들이 쓴 글을 통해 간접 체험을 해본 후

실제로 아이가 써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더욱 체계적이고 흥미롭습니다.

초등 아이들을 위한 글쓰기 책인만큼 글 외에도 그림으로도 표현하는 페이지도 있어서 더욱 좋더라구요.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유형의 글(소개하는 글, 편지, 독서록, 일기, 기행문, 독서 감상문, 동시, 주장하는 글 등)을

이 한 권에서 모두 만나보고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어떤 유형의 글쓰기에도 두려움 없이 자연스러운 쓰기 활동이 가능하겠어요.

 

글쓰기를 힘들어하고 막막해하는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백지를 주고 어서 써보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인 것 같아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설명과 다른 친구들의 예문을 통해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인 뒤 직접 글쓰기를 시도하게 하는 이런 구성이야말로

글쓰기에 대한 아이의 자신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는데 가장 적절한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은 제로, 써보고 싶은 욕구는 업되는 즐거움을 아이 스스로 느끼도록 해주는 

야무진 글쓰기 활동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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