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표지부터 시선을 확 끌어당기네요.
비상하는 홍학의 모습이 멋진 <Animals In the Air> 입니다.
리더라고 몇 쪽 되지 않는 부실한(?)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안돼요^^
총 48페이지에 가득한 알찬 컨텐츠에 놀랍니다.
바로 본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요렇게 독자의 워밍업까지 배려하는 센스!
도입에서는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동물에 대해 먼저 생각해 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하늘의 동물들>이라기에 새만 생각났었는데
조류는 물론 곤충, 심지어 포유류도 있더라구요.
정말 Fantastic 하지 않을 수 없지요.
<Oxford Read and Discover>는 한 권에 10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고
각 챕터마다 다른 내용이 실려 있어요.
물론 챕터들은 모두 전체적으로는 타이틀과 관련이 있구요.
다양한 시각으로 심도있는 리딩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챕터1 에서는 나는 동물들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연 다큐멘터리를 사진으로 옮겨놓은 듯한 사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인상깊게 기억에 남아요.
사진에 관한 간결한 설명도 사진마다 붙어 있어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에도 좋습니다.
<Oxford Read and Discover>에는
아이들에게 새롭고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는 Discover! 코너가 있어요.
<Oxford Read and Discover>라는 제목에도 등장하듯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다는 의미에서 이런 장치를 둔 듯 합니다.
아무튼, 이 코너를 통해 아이들은 미처 몰랐던 재미있고 신기한 발견을 맘껏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해당 챕터의 액티비티(연습문제)는 24~25쪽에 실려 있음도 알려줍니다.
챕터2 - 날개와 깃털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새의 날개뼈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지요.
속이 비어있는 새의 날개 뼈 그림을 통해
새들이 왜 하늘을 가볍게 날 수 있는지 금방 이해가 된답니다.
Discover! 코너는 새롭고 놀라운 사실들을
익살스런 그림과 함께 전달하고 있어서 더욱 재미있어요.
날개를 활짝 펼치면 폭이 무려 7미터나 되었던 Giant Teratorn이
나는 새 가운데 가장 컸었다고 하네요.
챕터 5 - 나는 곤충들
이 페이지 역시 사진에 먼저 감탄...^^
날개가 두 개인 곤충, 날개가 4개인 곤충을 나누어 보여주는 사진도 좋지만
아틀라스 나방, 어쩜 날개의 잔털(가루?)까지 다 보일 듯 생생한 사진에 놀랍네요.
역시 새롭고 신기한, 미처 몰랐던 사실 발견!
가장 큰 나는 곤충은 Meganeura dragonfly였는데
날개폭이 무려 70 센티미터나 되었답니다.
나이프와 포크를 들고 있는 놀란 표정의 개구리...ㅋㅋ
챕터8 - 공중의 박쥐
조류로 흔히 착각하는 신기한 포유류, 박쥐는 따로 한 챕터를 할애했어요.
날개가 있고 날 수 있는 유일한 포유류라는 걸 잘 기억해야겠죠.
박쥐의 음파탐지(반향정위)는 어떻게 일어나는지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 명쾌한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챕터9 - 점프하는 포유 동물
포유동물 가운데 하늘을 나는 건 박쥐뿐이지만
이 책의 제목은 '하늘을 나는 동물'이 아니라 '하늘(공중)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임을 생각하면
점프를 잘하는 포유 동물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옳죠^^
이 장에서는 점프를 잘하는 캥거루, 스프링복 가젤,
스윙을 잘하는 기번(긴팔원숭이), 활공하는 날다람쥐 등
독특한 방법으로 비상하는 포유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흔히 '난다'고 생각하기 쉬운 날다람쥐의 활공(glide)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목차에서도 봤지만 본책 속에 다양한 유형의 연습문제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컬러풀하고 굉장히 다양한 유형의 연습문제들, 정말 마음이 들어요.
액키비티북이 따로 별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본책만으로도 알찬 심화학습이 가능합니다.
물론 액티비티북까지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구요^^
챕터별 연습문제들이 끝나면 권당 2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조사, 발표, 그룹활동 등으로 심화학습을 할 수 있게 했어요.
이렇게 알차고 야무진 리더, 보신 적 있으신가요?^^
주제도 맘에 들고 내용도 재미있다며 열공 모드에 돌입한 딸램입니당^^
워낙 과학(특히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 이번 타이틀이 맘에 쏙 들었나봐요.ㅎㅎ
아이가 꼼꼼하게 푼 본책 속 연습문제들~
챕터마다 다 다른 유형의 문제들이 대부분이라 지루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가로세로 크로스워드 퍼즐도 보이고...
뒤죽박죽이 된 스펠링을 바로잡아 단어를 적는 문제도 있네요.
본문을 잘 읽었다면 어려움없이 술술 풀리는 문제들이에요.
딸램이 완성한 프로젝트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을 그렸어요.
사실 날다람쥐는 본 적이 없지만
활공하는 동물이 생각나지 않아서 그렸다고 하네요.
그래도 날다람쥐 그림은 잘 그리지 않았나요?^^
하나의 동물에 대한 리포트인데
딸아이는 박쥐에 대해서 썼어요.
몸은 쥐처럼 생겼고, 특별한 점은 '새는 아닌데 날 수 있다'고 썼네요.
주요 단어를 그림 사전을 통해 익히고 마무리할 수 있어 더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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