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문화유산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5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반만년 긴 역사를 가진 우리 나라는 기나긴 역사 만큼이나 소중한 문화유산도 많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문화유산의 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요즘은 특히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더불어 더욱 주목받게 된 것 같아요.

마치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학습 내용으로 되어가는 듯한 느낌도 지울 수 없는데

세계문화유산이든 아니든 우리의 역사와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문화유산은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제대로 알고 그 가치를 이해하며 소중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영교출판의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문화유산>은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가운데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수록했으며

단순히 문화유산의 위치나 외양에만 그치는 설명이 아니라

문화유산에 담겨 있는 사연과 의미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어서

그동안 자주 보았던 문화재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우리나라의 시대별 도읍지였던 서울, 공주, 부여, 경주, 김해, 전주 등 6개 도시를 중심으로

익숙한 문화유산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문화유산들을 풀어내고 있어요.

 

익숙한 문화유산은 물론,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돋보이는 흥미로운 주제도 많아서

책을 읽다보면 해박한 지식을 가진 문화재 해설사의 재치있는 설명에 푹 빠져드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궁궐 건축 재료로 소나무만 쓴 이유, 종로는 왜 서울의 중심지였을까, 정림사지 오층 석탑에 얽힌 오해와 사연,

신라인들은 왜 왕릉을 도시 안에 만들었을까, 금관가야가 김해를 근거지로 삼은 까닭 등

문화유산만 줄줄이 설명하고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돌아가 역사 속을 탐험하는 듯한 책이에요.

 

문화유산에 숨어있는 의미와 그 당시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함께 이해하면

문화유산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건 물론, 자연스럽게 역사까지 술술 풀립니다.

역사를 다룬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면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보다 숨어있던 뒷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가 크듯

이 책 속에 담긴 문화유산의 뒷 이야기들도 무척 재미있고 유익하답니다.

 

가치의 순위를 매길 수 없이,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우리의 문화유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우리 문화유산 안내서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도 얻고,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져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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