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엄마들의 입학사정관제 전략 - 최신 개정판
김은실 지음 / 서울문화사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변화를 거듭하는 입시 정책 속에 학부모와 학생들은 늘 혼란스러웠습니다.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자 정부는 '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학습', '논술형 평가 확대' 와 같은

기존 방식과 획기적으로 다른 새로운 정책을 내놓았고 학부모들은 생소함에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는데요.

지금은 부모 세대가 경험한 학력고사, 최근까지도 대입의 정석이었던 수능, 그리고 늘 학생들을 따라다녔던 내신과 같은

학력 우선식 평가 기준에서 점차 선진국형 선발방식으로 변모해가는 과도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는

90년대 말 '수시' 라는 대입 제도가 만들어지면서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시행은 2008년이니까 이제 겨우 시행된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제도입니다.

지금까지는 대학별 전체 정원에서 입학사정관제 선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지만

향후 점차 비중을 늘릴 것이며,  서울대만 해도 2012학년 입시부터 수시 100%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고 하니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강연의 주제 가운데 단연 1순위를 차지하는 것과

엄마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부분이  바로 '입학사정관제'인데요.

2009년 출간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대치동 엄마들의 입학사정관제 전략>이 최신 개정판으로 다시 찾아왔답니다.

여기저기서 들은 건 있어서 대충 알고는 있지만 정확히는 모르는, 엄마들이 가장 궁금한 그것!

입학사정관제란 무엇인지,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초중고 로드맵, 핵심 포인트,

입학사정관제로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로 보는 생생한 평가 요소 등

입학사정관제에 대해서 실제로 궁금했던 모든 것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어요.

.

이제 '초등학생부터 벌써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해?' 이런 말을 하는 엄마들은 없을 거예요.

그만큼 초등 시기부터 자신의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담긴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니까요.

이 책은 초등부터 준비하는 체계적인 입학사정관제 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전반부에 먼저 나오는 아홉 학생의 합격 이야기를 읽으며

직접 와닿는 생생한 간접 체험을 하며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역의 전형에 합격한 선배들의 노력 모습과 자기 소개서를 생생하게 들여다 봄으로써

막연하게 느꼈던 입사제에 대해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좋더라구요.

 

입학사정관제를 간략하게 요약해 말하자면

성적만 중점적으로 반영했던 기존 제도에서 크게 변화한

학생의 자질과 적성, 노력 등 다양한 가능성을 보는 제도라고 할 수 있겠어요.

매년 수시의 비중은 높아져가고 정시에만 올인할 수 없는 지금

교과와 비교과(창의적 체험 활동-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자융 활동, 진로 활동 등)의 고른 분배에 유념하면서

자신만의 높은 가치와 밝은 가능성을 갈고 닦아야 하겠어요.

 

입학사정관제가 정확히 어떻게 시행되는지 , 준비하고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이렇게 속 시원하게 짚어주는 책을 만난 것도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막연하게만 생각되던(아이들이 어려 더욱 그랬던 듯) 입학사정관제를 술술 풀어주네요.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물론 초등, 유아를 둔 학부모도 미리 읽어두어야 할 정보의 보고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