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깜짝 놀란 세계 역사 진기록
김무신 지음, 우지현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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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그것도 세계사라고 하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머리가 아파집니다.

과거에 일어났던 흥미로운 인류의 기록인 역사가 이렇게 달갑지않게 된 건

역사를 시대순으로 암기해야 하는 과목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럼, 역사 속 중요한 사건, 관심가는 인물에 포커스를 맞춰 보면 어떨까요?

 

기상천외한 에피소드집, 유머집을 읽는 듯 쏘옥 빠져드는

새로운 역사책, 즐거운 역사책이 여기 있답니다.

제목부터 확~ 땡기는  <세상이 깜짝 놀란 세계 역사 신기록> 입니다.

 

표지에 적혀있는 다양한 소제목들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한 끼에 반찬 수만 무려 128가지, 중세 유럽의 치약은 오줌, 9999개의 방이 있는 궁궐 등

호기심에 과학자와 예술가들의 진기록책을 펼쳐 볼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답니다.

평소 역사를 좋아하던 아이라면 완전 몰입할 것이고

역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아이들도 이 책을 계기로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될 거예요.

그만큼 지루한 기존 역사책들과는 확 다르다는 얘기지요.

 

과학자와 예술가들의 진기록 /  왕과 왕족들의 진기록 /

탐험과 도전의 진기록 / 세계문화유산 진기록 / 각 나라의 풍속 진기록

이렇게 모두 5개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답니다.

 



 <각 나라의 풍속 진기록> 가운데

중국의 전족에 관한 이야기예요.

딱딱하게 정보만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스토리를 읽듯 재미있게 구성된 글을 읽는 맛이 아주 특별합니다.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삽화와 함께 하나의 에피소드를 후딱 읽어내게 됩니다.

 

 



세 치 발을 가진 여성을 미인이라 부르며

여성의 몸을 억압했던 놀라운 전족 이야기...

한 치가 3 센티미터 정도니까 세 치는 10센티미터도 안 되는 길이랍니다.

전족을 한 성인 여성의 발이 10 센티미터도 안되었다니... 정말 놀랍기 그지 없어요.

작은 발로 몸을 지탱하기도 어려워 행동마저 구속받았던 건 당연한 일이지요.

 

이 에피소드에는 블로그 형식으로 중국의 전족과 영국의 코르셋을 다루고 있답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잘못된 생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봅니다.

에피소드를 읽은 후 다양하게 제공되는 읽을 거리, 생각 거리도

이 책만의 즐거움이자 장점이랍니다.

 

 



영국의 기자와 청나라 관리가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사진 자료도 적절히 수록되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구요.

달려있는 댓글을 통해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답니다.

 



비폭력 평화주의자 간디 이야기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림과 정겨운 말투로 쓰인 글에 쏘옥 빠져들어 읽게 됩니다.

영국이 만든 소금법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바닷가로의 행진 모습을 잘 담고 있는 삽화가 재미있어요.

 



간디 이야기를 읽고나면 만화를 즐길 수 있어요.

 



 



만화, 일기, 블로그, 인터뷰,신문 기사 등 다양한 형태의 읽을 거리가

다채로운 즐거움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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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깜짝 놀란 세계 역사 진기록>을 단숨에 읽어치우더니

너무너무 재미있다며 <우리 역사 진기록>도 사달라고 졸라서 바로 구입해 주었답니다.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면 더욱 권하고 싶은 책,

너무나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지 않는 책,

새롭고 유쾌한 역사 이야기와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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