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수학의 세계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6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초등 아이들을 위한 지식 정보책은 어떤 게 좋을까요?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재미 요소를 살린 책(만화 포함)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지식 정보 전달에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지식정보의 질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이 아닐거예요.

 

유아기의 나와 우리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하고 알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

세계 문화와 역사, 사회, 과학, 스포츠 등 다방면의 상식을

흥미롭고 깊이있게 풀어나가는 영교출판의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시리즈는

다양한 주제만큼이나 다채로운 앎의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이번에 만나본 시리즈는 <수학의 세계>인데요.

처음엔 수학을 뭐 그리 오랫동안(무려 101일동안) 파헤칠 것이 있을까 싶었는데

하루하루 수학의 세계 여행을 떠나다보니

전혀 생각지 못했던 수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수학은 어렵고 복잡한, 그래서 골치아픈 과목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유래와 이야기를 읽으며 아하! 감탄사를 연발했답니다.

숫자 및 기호의 유래, 수학 공식과 비율의 비밀,수학과 문화, 유명한 수학자들, 생활 속의 수학, 수와 관련된 단어의 어원 등

알고 수학을 접하면 훨씬 이해가 잘되고 수학이 편하게 느껴지는 내용들이 가득하더라구요.

 

수학하면 일반적으로 수와 도형만 떠올리기 쉬운데

여러 분야와 수학을 연관시켜 다양한 관점으로 수학을 바라보았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어요.

요즘 학습의 트렌드도 한 가지 주제, 한 과목에 그치는 공부가 아니라

다양한 과목, 주제를 넘나드는 프로젝트 학습법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수학의 세계>는 사회에서 다양하게 응용되는 수학의 개념들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어서

굳이 수학 영역뿐 아니라 우리 생활을 더욱 잘 이해하고 더 나은 생활을 위한 종합 교양서같은 느낌을 줍니다.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일화들을 읽으면서

미처 몰랐던 생활 속 수학의 흔적과 가치를 새삼 발견하는재미도 쏠쏠하네요.

수학의 세계를 여행하면서 얻은 폭넓은 지식으로

수학 과목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다방면으로 탄탄한 교양적 지식을 쌓을 수도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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