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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화학 - 재기발랄 화학 친구들의 신기한 화학의 세계 ㅣ 해나무 재미있는 과학시리즈 5
사이먼 바셔 그림, 댄 그린 글,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 큰아이를 둔 엄마인지라
'화학' 이라는 단어에 익숙치 않은 거리감을 느끼고
과학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가장 어렵게만 느껴진 게 사실입니다.
화학, 하면 실험 도구 가득한 실험실에서 하얀 실험가운을 입고
여러가지 용액으로 실험을 하는 모습이 바로 연상되는데요.
생각해보면 화학이란 유아기부터 배우고 보아온 수많은 물질들이 만들어 내는
과학 현상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화학은 웬지 어렵고 복잡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대부분 갖고 있는데
모든 과학 분야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분야이며
범위도 무척이나 광범위한 것이 화학인만큼
쉽고 재미있는 접근이 꼭 필요하겠죠?
깜찍한 사이즈부터 친근하게 다가오는 해나무의 <재미있는 화학>은
화학을 처음 만나는 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화학 입문서같아요.

물질의 세 가지 형태(고체, 액체, 기체)를 비롯하여
물질의 기초 요소인 원소에 이르기까지
친근한 개념을 가장 먼저 설명합니다.
애니메이션처럼 표현된 캐릭터와 함께 하니 딱딱하거나 어렵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기체가 화자가 되어 '나는 ~ 해요' 이라는 친근한 말투로 설명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쉽게 다가가는데 아주 효과적이에요.
하단에는 기체와 관련된 상식이나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를 싣고 있어서
단순한 화학책을 넘어 다양한 상식을 제공합니다.

표지에서 인상적으로 봤던 '연소'랍니다.
단순히 탄다는 의미에서 나아가
'연료가 공기 중의 산소와 완전히 결합하여 열과 빛을 내는 반응' 임을 알려 줍니다.

이산화탄소, 오존, 온실가스 등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는
환경문제도 다루고 있어 더욱 야무져 보입니다.
화학은 어려울 것이라고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화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초등 저학년부터 이렇게 재미난 책으로 화학 용어와 화학적 현상들을 부담없이 접하게 해주면
중, 고등학교에서 제대로 만나는 화학도 결코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해나무의 '재미있는 과학시리즈' 속 귀여운 화학 친구들과 함께
유쾌한 과학 여행 떠나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