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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 자유탐구 - 3~6학년 | 한 권으로 끝내는 교과서 ㅣ 한 권으로 끝내는 교과서
양일호 지음 / 아울북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개정 교과서에서 대폭 강화된 것이 실험관찰과
연 6회 의무적으로 실시되는 자유탐구라고 합니다.
아이가 5학년이라 아직 개정 교과서로 공부해보지 못했고
6학년이되는 내년에야 간신히 개정 교과서를 만나게 되기에
개정 교과서의 구성과 특징을 잘 몰랐던 엄마랍니다.
아이들이 직접 조사, 탐구하는 부분이 대폭 늘어났다는 정도만 알고 있던 제게
'자유탐구'란 그야말로 생소하기 짝이 없는 영역이었어요.
아이 스스로 자연 현상을 탐색하여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탐구 단계를 수행하는 자유탐구는
궁금증 제기부터 궁금증 해결에 이르는 전과정을 스스로 풀어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과정을 아이 스스로 해야 하는 만큼 막막하고 부담스럽기도 할텐데요.
이 책에 수록된 276개 탐구주제는 충분한 예시가 되어 주며
3장에 별도로 구성된 보고서 쓰기와 발표자료 만들기를 통해
정성껏 한 자유탐구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법까지 제공하고 있어요.
특히 개정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저자가 집필한 책이라 더욱 믿음이 가고
자유탐구의 정의부터 주제 선정, 탐구 동기, 탐구 방법 등을 상세히 수록하여
막막한 자유탐구 활동에 대한 아이들의 부담감을 싹 없애줍니다.
탐구활동 과정이 풍부한 그림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서
탐구 활동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주지만 , 과학책으로서도 활용도가 뛰어나요.
또 책에서 제공된 276개 탐구 주제도 많지만
'플러스 주제' 코너에서 연관 주제까지 수록하여 더욱 풍부한 탐구 활동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막막하고 감이 안잡히는 자유탐구도 이 책과 함께라면 술술 풀릴 것 같아요.
2010년 초등 3,4학년 개정 교과서를 접하지 못하고 5학년이 된 아이에게
이런 것이 자유탐구 활동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려줄 수 있어서
참 다행스럽고 흐뭇했습니다.
의무적으로 연 6회 시행된다는 점이 달라서 그렇지
사실 그동안 아이가 과학 동아리 시간에 해 온 활동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답니다.
아이들에게 과학이란 다른 과목보다 더욱 호기심과 흥미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세상을 향한 끊임없는 관심과 주의깊은 관찰, 호기심만 있다면
아이들 모두 과학을 즐기는 과학자의 눈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그런 동기 유발과 안내자 역할을 이 책이 충분히 해 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