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mallest Cow in the World (Paperback + Workbook + CD 1장) An I Can Read Book Level 3 (Workbook Set) 2
캐더린 패터슨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6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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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그림책 위주의 유아 단계에서 벗어나 리딩을 조금씩 시도할 시기가 되면

리더로 눈길을 돌리게 되지요.

그럴때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1순위 리더가 바로 An I Can Read Book 이랍니다.

 

An I Can Read Book 은

미국에서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는 가장 미국적인(?) 리더로써

너무나 유명해서 이제는 고전이 되다시피한 캐릭터들도 여럿 있답니다.

비스킷, 리틀베어,토드, 아멜리아 베델리아,대니와 다이너소어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예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통해

리더스 북의 딱딱함이 아니라 스토리북의 즐거움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어요.

 



 스토리북과 오디오 CD 2종으로 구성된 세트를 만나보았어요.

Level 3 The Smallest Cow in the World 입니다.

 



Level 3 이라 스토리 즐기는 맛이 제대로 나는 분량, 총 64페이지네요.

타이틀 하나하나가 모두 재미있어 보입니다.

 



레벨별로 주 연령대를 적어 놓았는데

꼭 이 표기에 연연할 필요는 전~혀 없답니다.

 

 

   리더 속으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

처음 제목을 봤을 때 픽션적 내용이 가득한 상상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이야기 속에 그런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Marvin 이라는 소년과 Rosie 라는 소의 따뜻한 이야기더군요.

 

페이지마다 가득한 그림과 간결한 문장, 큰 글씨가

리딩을 하는 아이들의 부담을 싹 없애 주는 것 같아요.

그림도 얼마나 부드러운지 따뜻한 이야기와 참 잘 어울리는 삽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빈은 아빠, 엄마, 누나 메이와 함께 Brock's Farm에 삽니다.

그 농장에는 97마리의 소가 있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바로 로지랍니다.

 



로지는 장난꾸러기지여서 다들 싫어했지만

 



마빈은 로지가 좋았어요.

 

리더스 북이라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그림책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즐기고 몰입할 수밖에 없겠죠?

 



 그러던 어느날 농장 주인 Mr. Brock은 농장을 팔게 됩니다.

 



 새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아빠, 멋진 정원을 떠나야 하는 엄마,

친구들과 혜어져야 하는 누나 모두 슬펐지만

가장 슬픈 건 마빈이었어요.

로지가 팔려가던 날 마빈은 너무나 슬펐어요.

 

주인공 소년의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스토리와 그림이

잔잔하게 읽어주는 여자 성우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무척 서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시간이 흐르고...

마빈은 우연히 로지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로지는 눈에 잘 띄지 않네요^^

어떻게 된 일인지 무지 궁금하지요?

 



 마빈은 로지의 새 주인이 마녀였는데

로지가 마녀에게 장난을 치고 괴롭혀서

마녀가 로지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로 만들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아이다운 깜찍발랄한 생각이에요.ㅎㅎ

 



 마녀가 로지에게 마법을 거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네요^^

정말 작아진 로지가 보이시나요?

 



 아빠는 로지를 위한 집, 작은 병을 하나 주었어요.

뚜껑에 작은 구멍을 뚫어서 말이지요.

마빈은 로지와 함께 지내게 되어 행복합니다.

로지에게 말도 걸고 풀도 먹이고 어디든 데리고 다녔어요.

 

소년과 암소의 따뜻한 우정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는 이 책은

받는 사랑에만 익숙한 아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여

동물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게 해 준답니다.

 



 표지에서 보았던 이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젠

가슴 가득한 감동으로 알게 되었답니다.

 

 

오디오 CD

두 번의 리딩을 제공하는데

한 번은 페이지 넘김을 알리는 Beep Sound 가 있는 리딩,

다음은 전체적으로 쭈욱 이어서 읽어주는 리딩,

두 가지로 선택하여 들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잔잔한 분위기의 배경음이 곁들여진 여성 성우의 리딩은

편안한 분위기로 책의 분위기와 딱 맞아요.

 

저는 만나보지 못했지만 워크북도 있다고 하니

워크북으로 알찬 마무리와 활용을 하면 금상첨화일 것 같아요.

책이 너무 좋아서 책만으로도 너무나 즐거웠던 An I Can Read Book 타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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