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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샤의 문학 속 법이야기 ㅣ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9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 (이하 특목고 시리즈)는
아이와 제가 모두 좋아하는 참 알찬 주제별 심화 학습서랍니다.
처음 이 시리즈를 접했을 땐 '특목고' 라는 단어가 주는 이기적인(?) 어감에
살짝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책을 직접 읽어보고 구석구석 알찬 내용에 흠뻑 빠져본 후로는
아이도 저도 팬이 되었답니다^^
미술, 교통, 경제, 음악, 발명, 종교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아우르는데
각 권마다 한 가지 주제를 다채롭고 심도있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설명하고 있어요.
이번 19권에서는 법을 주제로 다양한 관점과 접근을 보여 줍니다.
특목고 시리즈는 흥미로운 제목만 보아도 주제를 알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지혜로운 포샤를 제목에 넣어
<포샤의 문학 속 법이야기>라는 제목을 달고 있답니다.
베니스의 상인을 읽어보지 못한 아이들도 전혀 문제없도록
앞부분에는 베니스의 상인 이야기를 상세히 수록하고 있답니다.
제 아이는 예전에 이미 읽었지만 이 책을 통해 더욱 새롭게 읽게 되었다고 좋아하더군요.
이야기 곳곳에 <상식보태기>라는 정보 페이지가 있어서
지식도 넓히면서 명작을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이야기를 읽고 났으니 셰익스피어에 대해 더 알아보고
그의 다른 작품들도 다양하게 맛보는 페이지도 당연히 들어 있답니다.
문학영역은 물론 사회영역, 상식영역 등
법이라는 주제 하에 거침없는 영역을 넘나들며 즐거운 법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특히 문학영역을 집중 조명하여 고전주의(괴테), 낭만주의(위고), 사실주의(도스토예프스키),
자연주의(입센), 상징주의(랭보), 주지주의(엘리어트), 초현실주의(버지니아 울프), 실존주의(까뮈) 등
거장들의 문학작품 속에서 법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서 아주 신선했습니다.
아이들의 상식을 늘려줌은 물론 논술을 대비한 학습까지 될 것 같더군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아이들에게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법을
문학 속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살펴보는 흥미로운 법 여행~
아이들에게 법이란 결코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불편하지 않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흥미롭고도 유익한 책이랍니다.
역시 특목고 시리즈는 실망스러운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 <포샤의 문학 속 법이야기> 역시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