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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만화 1 : 이야기편 - 이야기 속에 담긴 논리와 지혜로 ㅣ 머리가 좋아지는 만화 1
우리누리 지음, 윤남선 그림 / 아르볼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 머리가 좋아지는 만화 >
다소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만화라면 무조건 배척되던 예전과는 달리
알차게 만들어진 학습용 만화들이 많아진 요즘
만화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좋은 책이라면 엄마들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요.
<머리가 좋아지는 만화>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명작, 전래는 물론
다양한 동서고금의 이야기에서 지혜와 감동, 교훈을 배우는 책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재치 / 위험을 물리치는 지혜 / 현명한 판단 /
따뜻한 감동 /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교훈 등
다섯 가지 주제의 59가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아이들이 배워야 할 삶의 지혜가 가득합니다.

도입부는 이야기로 시작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후
속도감있게 만화로 전개되는 구조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네요.
잘 알려진 외국 전래 동화 <Chicken Little>을 <하늘이 무너졌어요> 라는 제목으로 실었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처음엔 글로만 진행되다가
만화로 이어지는 독특한 전개 방식을 취하고 있어요.
모두 글로만 되어 있는 일반적인 경우이거나
모두 만화로만 되어 있는 경우가 아니어서 더 재미있는 듯^^

먼저 글로만 쓰여진 이야기로 기본적인 상황 이해를 합니다.


< 이 다음 이야기는? > ,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코너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만화로 급진전됩니다.
이야기와 만화 사이에 위치하는 이 질문들은
수동적인 읽기에 그치지 않고 아이만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장치가 되고 있지요.

이야기가 끝나면 이야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이나 올바른 삶의 태도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있어요.
단순히 깔깔대며 읽고 끝나는 만화가 아니라
이야기마다 아이로 하여금 진지하게 생각하고 바른 답을 찾는 노력을 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삶의 지혜, 값진 교훈까지 얻을 수 있는
똑똑하고 유익한 만화, < 머리가 좋아지는 만화>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