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문제 인식과 논리적인 해결책을 탐구해요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5 - 자연사랑.환경사랑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 오리엔테이션이나 면접, 부모 교육에 가게 됩니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유치원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해주었으면 하는 항목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설문)을 받게 될 때가 있어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 매번 인성 교육이라고 답했고

다른 많은 부모님들 역시 그렇게 답하는 걸 보았답니다.

그만큼 어린 시절, 특히 유아기에는 지식보다 먼저

사람이 되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갈수록 성적과 학력이 중시되는 시대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올바른 인성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일 겁니다.

 

인성 교육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지식 교육보다 더욱 어려운 것이 또 인성 교육이지요.

아이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것보다

생생하게 와닿는 공감가는 소재와 독특한 구성 방식으로 쓰여진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인성발달, 자기통제,논리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겠습니다.

 

인성 영역이라고 해서 도덕적 예절에만 치우쳐 있는 건 아닌가 했는데

자연과 환경을 다룬 이번 권처럼 다양한 소재가 들어있어 만족스럽더군요.

새들은 왜 정든 보금자리를 떠났을까요? , 숭어는 왜 숨이 막혀 죽었을까요? ,

허수아비는 왜 참새를 그리워 할까요? , 사람들은 왜 맛난 음식을 쓰레기로 만들까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소재와 이야기 전개가 눈길을 끌고

독특한 3가지 이유라는 질문과 대답의 형식으로 분석하게 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 쓰레기 문제, 적조 현상, 오염된 농산물, 음식쓰레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문제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어

아이들의 관심을 끌며 환경 문제를 생활속 문제로 인식하도록 하고 있어요.

 

자연과 생명, 환경을 사랑하는 것이 곧 올바른 심성을 가꾸는 일이며

문제를 바르게 인식하고 해결책을 정리해 봄으로써

논리적 사고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훈련도 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