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순수한 이야기책보다는 학습에 도움되는 정보, 교양서 위주로 권하게 됩니다. 적어도 초등학생때만이라도 신나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항상 느끼게 해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요. 유아용 그림책은 너무 시시하고 고학년 고전명작은 어렵다고 느끼는 초등 저, 중학년을 위한 즐거운 읽기책을 만났답니다. 제목부터 신나고 특별한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은 <안개섬의 해적들>입니다. 멋진 해적 두목 팍스 선장이 이끄는 신비로운 해적선과 그들의 본거지인 안개섬을 무대로 다채로운 캐릭터의 등장인물들과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속도감있게 전개된답니다. 책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빠져들 판타지적인 요소며 긴장감 넘치는 스릴을 다 갖추고 있는 책이에요. 이름도 재미있는 쉬익쉬익 스네이크 일당의 음모로 위기에 처했던 꼬마 생쥐 리키 랫이 팍스 선장의 마음대로 색깔이 바뀌는 해적선 카멜레온호에 타게 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보물상자를 찾아 고래 배 속에 들어간 일, 팍스 선장이 감추고 있는 비밀에 대한 궁금증 등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마력같은 매력이 가득한 <안개섬의 해적들> 시리즈~ 단숨에 1권을 읽고 나니 뒷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네요^^ 2권 일곱 개 바다의 유령, 3권 지하 괴물, 4권 토피모트 박사, 5권 카멜레온호 등 이어지는 5권까지의 제목을 보니 더욱 궁금해집니다. 책은 즐거움이며 자유로운 여행임을 제대로 깨닫게 해 주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팍스 선장 시리즈>로 학교 공부에 지친 아이에게 보석같은 휴식을 선사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