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 똑똑 체험 여행 - 초등학교 입학 전 해야 할
강승임, 민지숙 지음 / 웅진웰북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교과서를 보고 가장 놀라웠던 것은

교과서에 상세한 내용이 실려있지 않다는 것과

대부분 '~해보자, 알아보자' 는 식의 스스로 탐구하도록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유아기부터 다양한 직접적 경험(체험)과

간접적 경험(독서 등)을 하게 해주려고 노력했지만

왜 엄마들이 독서와 체험을 중시하는지 비로소 알겠더라구요^^

 

굳이 학습에 도음이 된다는 실질적인 목적 외에도

체험 교육을 통해 얻어지는 것은 무수히 많습니다.

아이와 행복한 교감과 추억을 나눌 수 있고

정서적이며 감정이 풍부한 아이로 키울 수 있으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연스럽게 산지식을 얻을 수도 있지요.

 

그동안은 초등 아이들을 위한 학습적 냄새가 풍기는 체험책들이 많았다면

이번에 웅진웰북에서 선보인 <초등학교 입학 전 해야 할 생생+똑똑 체험여행>은

초등생은 물론 유아에게도 잘 맞는 눈높이를 모토로 하고 있어

구경과 겉핥기식이 되기 쉬운 체험을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알찬 체험여행이 되도록 도와 줍니다.

 

곤충, 환경, 교통기관, 전통문화, 보도기관, 가족, 나무와 숲, 우리 동네, 물 등

9개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는데,  지루하고 따분한 설명식이 아닌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미있는 도움말들이 가득하답니다.

 



 7장 나무와 숲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과 특징을 알아봅니다.

 



 무턱대고 체험장에 가서 휙~ 둘러보는 식의 체험은 아무 효과가 없겠지요.

먼저 해당 주제에 대한 호기심 자극과 배경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아이에게 던져야 할 질문이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이야기가

엄마의 대화처럼 정겹게 실려 있어요.

 



 실제로 가 볼 곳을 소개하는 <똑똑한 체험 속으로>

역시 아이와의 대화 예문(?)이 실려 있어

아이의 눈높이를 고려한 점이 눈에 띕니다.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상당한 수준이라

웬만한 과학책에서 얻는 정보보다 훌륭해요.

 



 아이들에겐 더욱 기억에 남고 효과적인 <창의력쑥쑥체험활동> 입니다.

미술놀이와 결합된 창의적 활동이 아이의 즐거움을 더욱 높이고

체험의 효과도 더욱 크게 한답니다.

 



<생활속체험>

생활 속에서 해당 주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감대가 돋보이는 코너예요.

직접 나물을 무쳐 먹어보는 체험... 아이들이 나물을 거부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우리아이생생체험일기>

 숲 체험을 하고 나무의 변화도 보고, 식물을 이용해 요리도 해 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해 보았다면

경험에서 나오는 생생한 일기를 써보면 좋을 것 같아요.

 체험을 마무리하며 아이만의 생각으로 써보는 일기는

체험 전과는 부쩍 달라진 아이의 지식과 생각을 보여 줄 거예요.

 

9가지 주제별로 매월 가볼 만한 곳을 수록한

<우리아이열두달 주제별 체험여행계획표>와 <책속 체험여행지안내>로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체험여행 가이드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둘러보기식에 그쳤던 막막한 체험여행이 아니라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실속 체험을 원하는 부모님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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