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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타일로 공부하라 - 성공하고 싶다면
다케나카 헤이조 지음, 나지윤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9월
평점 :
성공하고 싶다면 나만의 스타일로 공부하라.
제목부터 확~ 끌리는 책이었답니다.
한 가지 노력으로 열 가지 성과를 거두는 일본 최고의 학습법이라니
효율적인 공부법이 필요한 아이들, 학생들에게
눈이 번쩍, 귀가 솔깃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지요.
아직 어리다면 어린 초등학생이지만 아이를 둔 엄마 입장에서도 역시 그러했구요.
어떤 비법이 숨어있는지 궁금한 마음을 다잡고 책을 펼쳐 보았는데
학생들만을 위한 학습서가 아니란 걸 알고 살짝 실망했어요.
하지만 학생부터 직장인, 평범한 성인까지 평생 계속될
공부에 관한 폭넓은 조언으로 가득한 유익한 책임을 알게되어 참 좋았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공부 역시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가를 먼저 파악해야 하는 법,
저자는 무기가 되는 공부 / 지혜가 되는 공부
천장(목표의 도달점)이 있는 공부 / 천장이 없는 공부 등
네 가지로 공부를 크게 나누고 이것들을 기준으로 매트릭스를 만들었답니다.
자신만의 매트릭스를 만들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면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와 도달 지점도 선명해진다고 하네요.
이 매트릭스 공부법에 의하면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나면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혜가 되며 천장이 없는 인생공부는 끝없이 계속되어야 하는 거랍니다.
다케나카 헤이조식 공부 9대 비법은
막연하고 어려운 비법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라
더욱 와닿고 공감이 갑니다.
지식을 입력하는 공부(암기 공부), 즉 '학업'의 요령도
사실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늘 무심하게 지나쳤던 내용들이네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도 금요일 수업이 끝나면 맘껏 쉬고 즐기지만
일요일디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눈빛부터 변해서
다음 일주일치를 예습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였는데
이것은 남보다 더 일찍 시작해야 함의 중요성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지요.
유아기부터 영어 교육에 올인하는 우리 현실에서
특히 관심이 많이 갔던 부분은 역시 영어공부 비법이었는데요.
역시 평범한 듯 하면서도 새삼 중요성을 깨달은 것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모방하라는 것이었는데
무조건 원어민만 모방하려 하지말고
영어가 유창한 자국민의 영어를 흉내내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학생과 젊은이들에게는 직업· 직장 선택의 지혜를,
성인들에게는 풍요로운 인생을 위한 지식 연마를 위한 조언을
통쾌하게 던져주는 공부 지침서로
공부를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가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참 시원하고 후련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