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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여행 ㅣ DK 아틀라스 시리즈
리처드 켐프 지음, 브라이언 델프 그림, 김주환 옮김, 고종훈 외 감수 / 루덴스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생생하고 사실적이어서 뛰어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DK 책들~
개인적으로 DK사의 사진과 책을 무척 좋아하는지라
루덴스에서 새롭게 펴내는 DK 아틀라스 시리즈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 각국의 지리, 문화를 폭넓게 다룬 세계대여행은
초등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었지요.
일단 큼직한 판형(27 x 36 cm) 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스케일이 다르니까 책을 보는 느낌과 생생함도 다를 수밖에 없겠지요^^

이 책은 기존의 세계지도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세계 지리, 문화, 역사를 총망라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부터 교등학교까지 충실한 교과과정연계표(좌측)와
꼼꼼하게 수록된 세계 각 지역의 차례를 보면
이 책의 알찬 정보와 야무진 구성을 한 눈에 엿볼 수 있어요.

본격적인 세계여행을 떠나기 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먼저 하고
세계 곳곳으로 출발하도록 되어 있답니다.
기후와 지형에 관한 기본 지식을 알려주고 있지요.

학창시절 지리 시간에 달달 외었던 각종 기후대가
한 눈에 이해되는 그림 자료와 함께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글자도 큰 편이어서 부담없이 읽히고
간결하고도 친절한 설명이 술술 이해되네요.

가장 크고, 가장 높고, 가장 긴 것...
늘 문제에 잘 나오는, 그야말로 상식이죠.
역시 이해를 돕는 그림이 멋져요^^

대륙별로, 그 중에서도 주요 나라는 제법 상세하게 나와 있답니다.
역시 상세하게 수록된 미국...
그림 지도와 간결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다 포함된 설명,
'자료 컴퓨터' 에 실린 핵심 요약 등
구성이 참 합리적이고 알차게 잘 되어 있네요.

'세계대여행' 이라는 제목이 왜 붙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지도, 주요 도시와 관광지 소개, 한 눈에 들어오는 자료를 보다보면
마치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국토의 모양이 긴 나라는 요렇게 세로로 보도록 되어 있어
더욱 재미있게 세계 문화, 지리, 역사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그리고 역시 관심이 젤 먼저 가던 우리나라와 아시아~
한반도는 그리 많은 내용이 없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시대적 상황과 현재의 모습, 영해 표기가 바르게 되어 있어 흐뭇했답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면 어느집이나 이런 세계 지도책 한두 권쯤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지도책들이 모두 비슷하다고 느낀 적이 많으실 거예요.
저 역시 그랬는데요.
이 DK 아틀라스 시리즈 <세계대여행>을 만나본 후로는
이 책이야말로 최고의 세계지리, 문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시원한 판형으로 즐기는 생생한 세계 여행~
아이들과 집에서 세계 각국으로 대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