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나 저학년 시기에 학원이나 홈스쿨의 도움 없이
엄마가 가르치는 홈스쿨링이 주목 받으면서
한글(국어 및 독서지도), 수학, 영어,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엄마 선생님을 위한 지침서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젠 취학 전 필수가 된 한글과 영어는 엄마표 홈스쿨링이 자리잡은 듯 하지만
수학 영역은 초등 교과에 어떤 식으로 나와 있으며
어떻게 고급 과정으로 연계되며 이어지는지 알기가 쉽지 않아
유아 및 저학년의 수학 지도에 어려움을 겪어 온 부모님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런 분들께 속시원한 가이드를 제공할 반가운 책이 바로
<엄마와 함께 보는 저학년 수학> 이랍니다.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알기 쉽게 키워 주는 책' 이라는 부제가 야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녀교육서 및 부모용 지도서는 번역서를 꺼려 왔답니다.
외국책을 번역한 경우, 우리 실정, 내 아이의 실정에 딱 맞게 적용되지 않는
어중간한 아쉬움이 늘 있어 왔기 때문이에요.
이 책도 일본인 저자의 번역서라 솔직히 처음엔 큰 기대 없이 책을 보았답니다.
그러나, 저자의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에
출판사측의 우리 교육 과정에 꼭맞는 수정 보완으로 만들어진
알차고 꼼꼼한 초등 저학년 수학 지도서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수의 구조 / 덧셈,뺄셈 / 곱셈,나눗셈 / 문장 문제 / 도형 / 단위
이렇게 6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입학 전 기초단계부터 3,4학년(일부는 5,6학년 과정까지 다룹니다)까지
문제 푸는 법과 가르치는 법이 모두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단순한 부모 지침서라고만 할 수 없는 것이
아이가 직접 풀어보며 터득할 수 있는 많은 문제들과
쉽게 이해되는 친절한 해설이 가득하기 때문이지요.
각 장마다 뒤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수준이 올라가고
페이지마다 해당 학년의 교과 연계 표기가 잘 되어 있어서
아이의 수준과 흥미도에 따라 원하는 만큼의 선행 학습 및 맞춤 학습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을 배려한 큰 글씨와 다양한 그림, 도표, 상세한 풀이도
어렵고 딱딱하게 생각될 수 있는 수학을 쉽고 편안하게 여기도록 도와줍니다.
초등 저학년 전 과정은 물론, 영역에 따라 다르지만 5,6학년까지 커버하는
아이와 엄마 모두를 위한 수학 길잡이책 <엄마와 함께 보는 저학년 수학>
초등 전학년동안 유용하게 활용될 만족스런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