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맵 지리 문화재 & 축제 마인드맵지리 시리즈 2
홍승원 글, 손준혁 그림 / 바우나무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사회가 제일 싫어요~ㅠㅠ'

아이들에게 사회는 너무나 광범위하고 어렵고 복잡한 과목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사회과목 속에는 지리,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과목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력을 바탕으로 하는 국어나 수학, 과학 등 다른 과목들과는 달리

사회는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해야 할 것이 무척 많기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고, 높은 점수를 받기도 힘든

이른바 '골치 아픈' 과목으로 여기고 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지요. 

 

그만큼 사회는 아이들에게 큰 부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중, 고등학교로 갈수록 그 중요성과 비중이 점점 커지기 때문에

초등학교때 사회를 제대로 공부해두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학습에 흥미를 갖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접근하는 책이 꼭 필요합니다.

좋은 내용으로 가득한 책이라 하더라도 아이들이 지루해하고 외면한다면

그 좋은 내용도 무용지물일터...

 

그런 측면에서 바우나무의 <마인드맵 지리 2>는 아주 새롭고 반가운 책이었답니다.

책마다 주제를 갖고 있어서 2권<문화재 & 축제>편에는

각 지역별 문화재와 축제에 관련한 다양한 읽을 거리가

재미있는 만화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차례를 보면 다양한 지역을 아우르는 알찬 구성이 한 눈에 보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눈에 들어오는 요약이 장점인 마인드맵과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만화의 장점을 접목한 방식이 획기적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과 독후활동을 하면서 마인드맵을 자주 활용하는지라

이 책이 더욱 반갑고 만족스러웠지요^^

 



만화가 진행되는 중에도 알짜배기 정보들이 곳곳에 가득하답니다.

과학, 수학 등 기존의 학습만화가 많은 영역과는 달리

사회 영역 학습만화라 아이도 새로운 느낌인지 아주 재미있게 술술 읽어나가더군요.

올해 4학년이 된 아이에게 정말 딱 좋은 , 활용 시기적으로도 더없이 좋은 책이었습니다.

 



우리 역사를 공부할 때 필수적인 시대별 역사 지도 처럼

실제로 가장 중요한 핵심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요렇게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시대순으로 함께 모아놓은 편집, 맘에 들어요.

 



만화라 생생한 실제 정보는 간과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말끔히 씻어주는데요.

각 지역별로 문화재의 생생한 실사가 풍성하게 수록되어있고 상세한 설명까지 나와있답니다.

 



각 장이 끝나는 부분에서 이렇게 깔끔한 정리까지 되어 있어서

한 눈에 쏘옥 들어오는 정리가 가능합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문화재와 관련된 정보를 좀 더 많이 실어주었으면 하는 건데요.

지면이 더 늘어나는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예를 들면 안동 하회마을 하면 떠오르는 하회탈이나 탈춤, 안동의 고택과 서원 등

한 발 더 나아가 더 많은 관련 문화와 정보를 알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마인드맵 지리에는 정말 짱짱한 부록인 워크북이 있답니다.

물론 본 책만으로도 충분히 좋지만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워크북은

앞서 읽은 책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하고 또 한 번 기억, 정리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학습에 더욱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3학년 사회에 나오는 지도 기호 익히기 활동부터 나와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겠어요.

단순히 따라 그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지도 기호를 직접 만들어 보는 코너가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지도 그리기'는

제가 중고등학교때 많이 그리던 방식이라 개인적으로 무척 반가웠어요^^

3자 두 개만 그리면 되는 33한(삼삼한) 지도, 정말 쉽고 재미있네요.ㅎㅎ

 



본 책에서도 맘에 들었던 시대별 역사 지도 색칠하기.

시대별 정세와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본 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마인드맵을 작성하면서

재미있게 되짚어 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오른쪽은 워크북 뒤에 수록된 각 지역 문화재와 축제 사진을 붙여보는 흥미로운 활동이랍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일단 관심을 가지는 것부터 학습의 효과가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마인드맵 지리>는 그런 점에서 아이들의 흥미를 확~ 끌어당길 재미와

아이와 엄마를 모두 만족시킬 알찬 내용을 모두 갖추고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정치, 경제, 전통문화 등 다양한 시리즈가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무척 기쁘고 많은 관심이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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