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를 사랑하는 딸아이에게 Why+는 본책보다 더 흐뭇한 '빵빵한 사은품'같은 책이랍니다. 본 상품보다 사은품이 더 만족스러울때가 있는데 물론 기존 Why도 너무나 좋지만 '플러스' 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욱 보강된 알차고 만족스러운 Why+~ Why와 함께 보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지는 것 같아요. 이번에 새롭게 만나본 <기후>편 역시 알찬 내용으로 가득하더군요. 지구 제일의 리포터 마리와 사진 기자 로봇 카파가 스타호를 타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날아다니며 체험하는 과학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전체적인 차례를 보면 날씨와 자연현상 등 기후에 관한 모든 것이 다 들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각 단원은 아이들의 호흡에 잘 맞는 길지 않은 분량으로 되어있어 지루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답니다. 1장. 바람은 왜 부는 걸까? 의외로 이런 단순한 질문에 말문이 막히기 일쑤이지요.^^ 이보다 더 쉬울 순 없다~ 정말 기초적인 원리부터 차근차근 설명되는 그림과 글을 보는 재미... 역시 Why+만의 즐거움이자 매력이에요. 바람은 공기의 움직임인데 공기는 차가운 쪽에서 따뜻한 쪽으로 움직인다고 하지요. 그러므로 공기는 온도와 지구의 자전 등의 이유로 항상 움직이는 거라고 합니다. 오옷~~! 이렇게 쉽고 간단할수가...ㅎㅎ 3장. 비는 왜 내리는 걸까? 역시 실사와 그림이 조화롭게 제공되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단순히 비의 원리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지구를 순환하는 물에 대해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역시 '플러스' 라는 제목이 왜 붙었는지 알 수 있겠어요. 또하나의 Why+의 장점은 책속부록이라는 이름으로 플러스 실험실과 플러스 인물정보가 함께 실려 있다는 점입니다. 실험으로 직접 체험하며 깨닫는 과학이 중요시되는 요즘과 딱 맞는 구성이지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어렵고 위험하지 않은 방법의 실험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고, 실험으로 인해 알 수 있는 원리 설명도 잘 되어 있답니다. 마침 Why+에 소개된 페트병 속의 소용돌이 실험은 아이들과 예전에 해 보았던 토네이도 실험이어서 더욱 반가웠지요.ㅎㅎ 요즘 아이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저희집 Why+ 녀석들 이랍니다. 딸아이가 돌과 화석... 이 분야를 엄청 좋아하는지라 Why<화석>편은 늘 책상 책꽂이에 저렇게 불려나와 있네요.ㅎㅎ 물론 여기 불려나온 녀석들 말고 다른 책들은 책장에 더 많지요. Why를 보고 플러스를 보면 더 좋고, Why를 보지 않고 보아도 이해하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는 쉽고 재미있는 플러스~ 기존 Why 시리즈도 물론 알차고 만족스러운 책이지만 더 체계적으로 확장, 정리된 내용이 가득한 Why+는 사실 더욱 엄마 맘에 드는 알짜배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