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북 과학학습만화 (전20권 : 초등용)
리듬북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학습만화...
더 이상 거역할(?) 수 없는 대세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직도 만화라는 형식에 약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만(저 역시...^^;;)
만화는 무조건 좋지 않다는 생각은 이미 우수한 학습만화들로 많이 깨진 지 오래되었지요.
 
유아나 저학년때까지만 해도 과학을 좋아하고 흥미있어 하던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어 가면서 점차 과학을 어려워하고 멀리하게 되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혹여 내 아이도 그런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걱정스러웠답니다.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과학 영역은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학습만화라는 특별한 방법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리듬북 과학학습만화 는 일단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들의 관심을 확~ 끄니
반은 이미 성공한 거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같은 또래의 주인공들이 직접 탐험하는 형식을 띠고 있으므로
흥미진진하고 유머러스한 전개에 아이들이 쏘옥 빠져들 수밖에 없지요.
 
저는 <동물>, <곤충> 편을 받았습니다.
두 아이들의 반응이 더 좋았던  <동물>편으로 서평을 쓰려고 해요^^
 

 

차례를 보면 지구의 기원과 동물의 진화, 동물의 분포 등
동물 영역의 전체적인 개념을 먼저 살펴본 후
각 지역별로 서식하는 주요 동물들을 살펴보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지구가 생겨나고 동물들이 진화하는 과정부터 차근차근 나온답니다.
고생대 동물들을 살펴보는 일은 언제봐도 흥미롭지요.
박테리아 같은 세균들이 살던 선캄브리아대부터 어류, 파충류(공룡), 포유류 등
흥미로운 진화과정이 박진감 넘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동물의 지리적 분포를 차례차례 알아보는 코너~
그림과 실사의 조화로운 배합으로 만화만 읽어서 현장감과 사실적인 정보가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말끔히 씻어 준답니다.
 
캥거루와 코알라같은 유대류는 오스트레일리아에만 있는데
이것은 오스트레일리아가 다른 대륙과 떨어져 있어서 교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희귀해진 동물들을 알아보는 페이지도 아주 유용하고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오리너구리, 바늘두더지, 극락조, 갈라파고스 이구아나, 마다가스타르 고슴도치붙이,
호랑이꼬리원숭이, 코끼리거북 등 흥미로운 동물들이 가득하니 말이지요.
 

 

전 세계 다양한 동물들을 지역별로 둘러 본 후
마지막엔 우리나라의 동물들을 살펴보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반가운 한국호랑이, 불곰, 반달가슴곰, 백두산사슴, 산양, 사향노루, 멧돼지, 한국늑대 등
많은 우리 동물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하나같이 반갑고 소중한 우리 땅의 동물들이랍니다.
이들을 더욱 잘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어요^^
 

 

책의 뒷부분에는 이렇게 <한 걸음 더 나아가기> 라는 심화된 정보가 더 실려 있습니다.
각 주제영역별로 본문에서 다 다루지 못한 확장 지식들을 알차게 수록해 두었답니다.
단편적인 지식 습득에 그치지 않고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넓은 사고를 가능하게 해 주는 페이지예요.
통합논술 시대의 아이들에게 더욱 유용해 보입니다.
 
기존에 보아오던 과학 학습만화들 보다 좀 더 쉽다는 느낌을 주는 리듬북 과학학습만화
즐겁고 흥미로운 과학, 말랑말랑한 과학으로 아이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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