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중·고학년부터 읽을 수 있는, 지금까지의 딱딱한 문법책과는 완전 다른, 술술 읽히는 쉽고 친절한 문법책 <나의 영문법 플래너> ~ 1권 Basic 편에 이어 2권 Advanced 편이 나왔습니다. 1권 Basic 편에서 말랑말랑한 쉬운 문법을 경험하고 Advanced로 넘어오면서 많이 어려워졌으면 어쩌나...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Basic과 달라진 것이라고는 세련된 푸른색 표지밖에 없는 것 같더군요.^^ 1권에서 더 설명하지 못하고 끝낸 조동사, 부정사와 동명사, 형용사와 부사 부분의 더 상세한 설명이 2권으로 이어지고 있어 Advanced라는 제목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1권이 영문법의 기본적인 기초 개념을 튼튼하게 다지는 책이었다면 2권은 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영어 사용을 위해 꼭 필요한 세부 사항들을 알차게 전달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 구성은 1권과 같아요. 1권에서 6학년이던 슬아가 중학생이 된 것도 Advanced와 잘 맞는 상황같네요^^ 공부를 시작하기 전 공부할 내용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슬아도 부쩍 자란것같고 더 예뻐졌네요^^ 각 챕터별로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을 알아보기 쉽도록 양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소제목들을 먼저 훑어보며 전체적인 구조를 먼저 파악하면 좋습니다. 구와 절...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헛갈리는 개념입니다. 아하~~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하는,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들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등위절, 종속절 등 어린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어는 주인공들이 친절하게 뜻을 풀어 설명해 주는 센스를 발휘해주고 있답니다. 실제 작문이나 회화에서 제법 뽀대나는 영어를 구사하려면 접속사를 사용한 절이 들어간 문장을 써야 하는데 사실 알고 보면 별 것 아니지만 주먹구구식으로 문장을 덧붙여 길게 늘이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지요. 자연스럽게 절이 들어간 문장을 만드는 법, that을 비롯한 다양한 접속사들에 대해 시원하게 알려줍니다. <나의 영문법 플래너>는 신기할만큼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는 마술같은 책이예요. 아무리 설명이 쉽고 재미있어도 문법은 문법일 뿐...^^ 머리도 식히고 영미권 문화도 엿볼 수 있는 재미난 <Fun Pages>에서 쉬어갑니다. 영어 쓰는 내 또래 외국애들은 이렇게 말한다 정말 실제로 무척 많은 도움이 되는 코너랍니다. 대화나 작문에서 실수하기 쉬운 잘못된 콩글리쉬 표현들을 바로잡을 수 있어요. 이번에 새로 개봉하는 영화중 <핸드폰>이라는 영화가 있던데 그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 프로그램을 보던 딸아이가 '저 영화는 수출은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나봐. 핸드폰이라고 하면 외국인들이 모를텐데...' 하더라구요. 1권의 이 코너에서 본 내용이라면서...ㅎㅎ 또 하나 <나의 영문법 플래너>의 매력은 바로 이 짚고 넘어가는 문법 fusion! 이랍니다. 한가지만 알아서는 안되는 문법을 꼼꼼하게 짚어주는 고마운 코너지요. 여러가지 문법 사항이 서로 섞여 새롭게 탄생하는 문법과 헛갈리는 예외들까지 똑똑하게 정리해 준답니다. 이 외에도 필수적인 내용을 쉬운 문제로 꾸며놓은 아주 쉬운 문제 코너와 배운 것을 간단하고 정리해 둔 깔끔하게 정리하는 페이지로 이어지며 한 챕터가 끝난답니다. 한 번만 봐도 쉽게 이해되는 친절한 영문법 파트너~ 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쉽고 친절한 나만의 전속(?) 영어 선생님같은 소중한 책이랍니다. 모든 과목이 다 그렇지만 특히 기초가 중요한 영어, 어렵지 않은 예문과 차근차근 쉽고 상세한 설명과 함게 하다보면 어느새 영어에 자신감이 생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엄마표 영어로 아이와 함께 하고 있는 엄마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모든 아이에게 '마이그래머베프'로 늘 가까이 함께 하는 <나의 영문법 플래너 Advanced>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