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체험여행 - 교과서 속 내용이 쏙쏙 들어오는
김태규 지음 / 웅진웰북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터인가 체험학습이란 말은 초등학생의 필수 과제이자

또한 아이나 학부모 모두에게 머리 아픈 숙제로 자리잡게 되었다.

사실 체험이란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것으로 즐거운 것이 되어야 하는데

의무감에, 또 잘 해내야한다는 전의(?)에 불타는 결과물이 되어버린 듯  하다.

교과서에서만 배우는 공부보다 산지식을 얻고 새로운 견문을 넓혀

생각의 폭과 깊이를 넓혀주는 알차고 즐거운 체험학습~

바로 이것을 꿈꾸는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정말 반가운 책,

<교과서 속 내용이 쏙쏙 들어오는 박물관 체험여행>이다.

 

알맹이 없이 일정에 밀려 그냥 쓱쓱 둘러보고 오기 일쑤인 현장 학습,

그런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미리 사전 공부를 하는 것은 필수일 터~

그럴 때 바로 진가를 발할 책이 바로 요 박물관 체험여행이다.

전 학년 교과와 바로 연계된 학년별 추천 전국 각지의 체험학습지인 박물관이

학년별, 지역별로 따로 한 눈에 보기 편하도록 목차에 정리되어 있고

각 박물관의 사전 공부 단계에서는 그 박물관이 다루는 주제를

폭넓게 다양한 관점으로 상세히 설명해주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 분야의 기본 지식을 워밍업 해준다고나 할까^^

이 책만 보아도 다른 관련 도서를 참고하지 않아도 될만큼 

풍부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더욱 알차고 만족스럽다. 

 

박물관이 많은 서울경기 지역이 수적으로 다소 많은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 외 각 지역을 고르게 실은 점, 지역적 특색을 살린 개성있는 박물관을 소개한 점,

그리고 박물관 주변의 관광지까지 소개한 점 등은

세심한 편집과 구성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별책부록으로 체험학습 보고서도 있는데

단순히 정형화된 기존의 보고서 양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박물관에서 보고 들어 알게 된 것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생각해 볼 거리를 주는

'함께 고민해 보아요' 코너가 있어서 아주 유용할 듯 하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관람과 체험을 이끄는 좋은 활동이 되어줄

별책부록 역시 아주 맘에 쏙 든다.

 

각 지역과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지면으로만 체험하기에도 좋아 보이는데

책을 읽은후 직접 가서 보고 들으면 그 효과는 아마 몇 배로 상승할 것 같다.

초등 전학년동안 오랫동안 함께 할 알짜배기 책

<교과서 속 내용이 쏙쏙 들어오는 박물관 체험여행>

왠지 백과사전 코너에 꽂아두고 싶은 생각이 드는 활용도 만점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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