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초등 과학 - 초등 교과서에서 뽑은 16가지 핵심 과학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5
김은경 외 지음, 김민정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연두빛 표지가 예쁘고 산뜻해서 얼른 펴보고 싶은 책, <자신만만 초등 과학>입니다.

『초등 교과서에서 뽑은 16가지 핵심 과학 이야기』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크게 에너지, 물질, 생명, 지구 네 가지로 나뉘는 초등 과학의 전영역을

저학년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동화를 중심으로 잘 설명하고 있답니다.

 
요즘은 유아 및 저학년 과학책이 주로 동화 형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거리감을 없애주기는 하지만

과학적 정보 전달에는 조금 미흡한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즐북스의 <자신만만 초등 과학>은 동화로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만

사실적인 정보는 각 이야기마다 따로 알차게 정리되어 있어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처음 얼핏 봤을땐 6~7세 유아들도 얼마든지 볼 수 있을 것 같아

초등학생이라면 저학년이나 읽을 책이겠구나 싶었는데

책을 꼼꼼히 살펴보며 읽고 나니 초등 전학년에 활용가능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고학년들에겐 정보의 깊이가 조금 약할 수는 있겠지만

전학년 교과서 연계표와 이야기별로 연계 학년과 교과를 표기해 놓은 페이지를 보면서

초등 전학년동안 유용하게 참고할 책임을 깨달았지요.^^

 


곤충의 한살이, 자석의 성질, 혼합물 분리, 날씨의 변화, 우리의 몸, 물체와 물질,

지층과 화석, 식물의 광합성, 빛의 성질, 계절별 별자리, 생태계와 미생물 , 다양한 에너지,

계절의 변화, 동물의 짝짓기, 태양계, 미래 세계와 로봇 등

모두 16가지 영역을 다채롭게 담고 있어요.

그 중에서 '우리의 몸' 부분 중 몇 컷 올립니다.

아이들이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듯 자연스럽게 빠져들 이야기 전개와 예쁜 그림이 돋보이죠.

 


우리 몸 속 여러 기관들이 저마다 자신의 중요성을 뽐냅니다.

마치 규중칠우쟁론기를 보는 듯 합니다^^

기관들의 말다툼을 읽으면서 각 기관의 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요.

   


동화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런 정보 페이지가 있어

엄마 맘에도 아주 쏙 든답니다.

 


책의 뒷부분에 제공되고 있는 엄마와 함께 보는 페이지인데

본문에서 다 싣지 못한 좀 더 상세한 설명을 꼼꼼히 실어 놓았답니다.

학년별 관련 교과도 잘 표기해 놓고 있어 참고하기엔 그만입니다.

 
유아기엔 과학을 재미있어 하다가도 초등학생이 되고 고학년이 될수록

과학은 어렵고 딱딱한 것이라고 여기는 아이들이 많은게 현실인데

유아기, 초등 저학년시기부터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과학책으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이어온 아이들이라면

그런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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