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 웅진 지식그림책 20
윤여림 지음, 정유정 그림, 이은주 감수, 조은화 꾸밈 / 웅진주니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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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아이빛 지식그림책 <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
초록빛 싱그러운 나뭇잎들 사이로
알록달록 예쁘게 물든 나뭇잎들이 눈에 확 띄는
늦가을... 요즘 계절에 딱맞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표지는 물론 책을 펴면 한가득 펼쳐지는 나뭇잎들의 싱그러움에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림도 참 정겹고 따뜻하게 그려져 있는데
각 나뭇잎들의 특징을 참 잘 표현하고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유아들이 보아도 전혀 어려움이 없는 쉽고 부드러운 설명이 편안하다.

딸아이가 3학년인데 2학기 들어서면서 바로 배운 식물의 잎이 나는 모습들이
한 눈에 이해가 되는 그림들로 이렇게 잘 표현되어 있어서
내심 놀랍고 반가웠다.
어긋나기, 뭉쳐나기, 마주나기 등 일일이 다 직접 보질 못해
잘 모르는 것은 무턱대고 식물 이름을 일일이 외울 수밖에 없었는데
이 책을 조금 일찍 만날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을 미리 본 아이들은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나뭇잎의 호흡, 증산 작용에 관한 쉽고 상세한 설명이 잘 되어있는 페이지도 있다.
단순한 그림들만 가득한, 유아들만 보는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페이지라고 할까^^
나뭇잎 속에는 물길과 밥길이 있고
나뭇잎은 물에다 이산화탄소와 햇빛을 섞어 밥을 만든다는 표현은
아이들의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알록달록 예쁘게 물든 감나무잎.
감나무잎은 정말 예쁘게 물이 든다.
군데군데 푸른 얼룩과 점이 있는 모습까지 너무나 똑같다.

봄, 여름, 가을 잘 달려있던 나뭇잎이 겨울이 되기 전에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글로 잘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 페이지엔 나뭇잎이 달렸던 자국(엽흔)의 다양한 모습들을
재미있게 그림으로 보여주는데 참 흥미롭고 재미있는 볼거리인듯...

집에서 나뭇잎으로 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빙그레 미소를 짓게 한다.
아이들과 이렇게 나뭇잎으로 즐거운 놀이 활동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고마운 페이지이기도 하다.

겨울눈과 나무의 겨울나기에 대한 설명까지
나뭇잎의 일생(Life cycle)을 다루고 있어
아이들에게 나무와 나뭇잎에 대한 기본적 지식과 호기심을 갖게 하기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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