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어일기 표현사전 - 어떤 생각이라도 자신있게 쓸 수 있는
줄리 황 지음, Brian J. Stuart 감수 / 길벗스쿨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일기란 무엇일까.
자신만의 느낌, 경험, 생각 등을 솔직하게 담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말을 배우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일기를 통해 우리말 실력을 키우듯, 영어일기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문장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다.
꽤 수준 높은 영어책을 읽는 아이들도 영어로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영어일기를 꾸준히 쓰다보면 자유로운 글쓰기가 곧 자유로운 말하기로 이어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렇듯 영어일기의 중요성과 가치는 많은 학부모와 아이들도 알고 있지만, 막상 영어로 일기를 쓰려고 하면 막막하고 부담스럽기 마련인데...
이런 현실에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 줄 <초등 영어일기 표현사전>은 일단 어마어마한 양의 핵심표현에 놀랍고도 고마운 책이다.
18가지 큰 주제 아래 각 장마다 세분된 소주제들이 있고,소주제 역시 다양한 상황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영어일기가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영어일기 쓰기 Warming - Up 에서 영어일기의 기초 상식, 기초 문법, 핵심 패턴 53가지를 미리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다.
정말 필수적인 Key - point들을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어 영어일기 문외한들도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존에 영어일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몇 권 사 보았다.
그 중에서는 길벗에서 나온 책도 있었지만
이 <초등 영어일기 표현 사전>만큼 만족도가 높은 책은 없는 듯 하다.

기본적 표현을 통해 참고만 해야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은 상세한 상황 설명과 친절한 단어, 숙어 안내, 상세한 문법 설명까지 되어있어 얼마나 편리하고 흐뭇한 지 모르겠다.
흔히 콩글리쉬라고들 하는 한국식 표현도 바로 잡아주는 센스~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리모컨이라 알고 있는 remote control 등...

하나의 주제에 자주 쓰이는 핵심 단어들을 먼저 일목요연하게 짚어주는 시작 방식도 참신하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충분히 활용가능한 일상 생활의 모든 상황들이 다 들어있어 아이가 없을 때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툴더라도 자신의 힘으로 영작한 후 이 사전을 통해 찾아보면서
어색한 부분을 고치고 바른 표현을 익힌다면 효과도 더욱 좋을 듯 하다.
일기를 쓰면서 영작과 문법 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책.
영어일기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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