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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바다 - Baby Einstein
줄리 아이그너 클락 지음, 강현숙 옮김 / 홍진P&M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모았다 펼쳤다 재미있는 병풍 그림책' 이라는 제목처럼
가로 30cm 정도 되는 면이 12면이나 붙어있는
재미난 병풍 그림책이다.
한 면은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바닷속 세상이 펼쳐지고
다른 한 면은 다양한 바닷속 동물들을 실사로 만날수 있어
따뜻한 감성과 정확한 인지 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알찬 구성이
더욱 마음에 드는 예쁜 책이다.
사실 이걸 책이라는 단순한 단어로 표현하기엔 아쉬움이 많다.
9개월 이상이라는 권장 연령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린 아이들도 놀잇감처럼 즐겁게 활용할 수 있다.
처음에 연령 표기를 보고 네 살 아이에겐 너무 유치한(?) 수준이 아닐까
염려스럽기도 했는데 책을 펼쳐 보니 전혀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바닷속 풍경에 아이는 무척이나 즐거워했고
원형으로 만든 바다 속에 들어가서 나올 줄을 몰랐다^^
자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바닷 속 풍경과 동물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는 아이...
아늑한 느낌이 좋은지 그 안에서 나오려 하질 않았다.
워낙 책 사이즈가 큰지라 원형으로 만들어진 공간도 아주 넉넉해서
초등학생인 큰아이까지 들어가고도 남는다.
바닷 속 동물들 흉내도 내고, 기차놀이도 하고...^^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선택의 이유는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따뜻한 감성, 객관적인 정보...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사랑스럽고 예쁜 놀이책 <처음 만나는 바다>... 참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