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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왕이 되는 연습노트 - 대화로 배우는 즐거운 수학 공부법
노구치 데쓰노리 지음, 황소연 옮김, 박영훈 감수 / 다산에듀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수학 하면 빽빽한 숫자로 가득한 머리 아픈 계산 문제부터 떠오르는 건 왜일까.
공식을 달달 외워 문제 풀기에 바빴던 학창 시절 수학의 기억에서 우리 아이들은 자유롭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다행스럽게도 요즘 수학은 정답보다는 풀이하는 과정과 그 창의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한다.
수학은 다양하게 생각하고 그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는 학문인데 , 자연스럽게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주는 아빠와의 대화로 가득찬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아이의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질문과 대화로 이루어져 있어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수업 시간에 배우는 수학 문제와 실제 생활에서 부딪치는 문제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주는 점도 신선했다.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주는 이런 방식, 재미도 있거니와 자유로운 사고력에 도움이 될 듯 하다.
300원을 가지고 가게에 가서 150원짜리 초콜릿을 샀다면 거스름돈은 얼마를 받았을까.
300-150=150 답은 당연히 150원이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200원을 내게 되므로 거스름돈은 50원을 받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흥미로운 대화가 가득하다.
책 속 곳곳에 숨어있는 <수학왕의 애지중지 비밀노트>는 수학의 모든 분야에 걸친 Key point 를 짚어주어 유용했고, 아이가 직접 해 보며 깨닫는 <수학왕 놀이> 역시 재미있다.
아빠와 아이가 나누는 정겨운 대화속에 수학의 즐거움과 다양한 생각이 무궁무진하게 숨어있는 보물같은 책, <수학왕이 되는 연습노트>
놀면서 쉬면서 부담없이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쌓이는 내공에 수학... 그 까짓거... 이런 자신감이 마구 샘솟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