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of stars
재즈 클럽을 열고 싶은 재즈 피아니스트와 주목받는 배우가 되고 싶은 배우 지망생의 만남. 사랑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
버스를 타고 다리를 지날 때 보이는 반짝이는 자동차 불빛들
모두들 열심히 달리고, 열심히 살고 있구나.
나는 괜찮은 걸까?
어렸을 때 나는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될 줄 알았는데, 그저 그런 사람으로 또 다음 해를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꿈’이라는 것은 몇 명의 소수에게만 주어진 헛된 망상이나 환상은 아닐까. 아니면 애초에 ‘꿈’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럭저럭 회사에 들어가서, 적지도 많지도 않은 월급을 받고, 어느 날은 가족이 생기고, 그래서 또 계속 일을 하다가, 나이가 아주 많이 들어서 그 때는 ‘꿈’이라는 단어를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게 되는 것일까.
‘꿈’은 마치 열정, 그리고 청년과도 같아서 나이가 들면 없어지거나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그 무엇으로 느껴진다.
자신의 꿈을 찾아야 한다,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심장이 시키는 일을 해라 등등.
어쩌면 이 모든 것이 ‘꿈’에 대한 고정관념이거나 일종의 강박일 수도 있다.
‘꿈’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아직 나만의 ‘꿈’에는 도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