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전집 1 - 소크라테스의 변론 / 크리톤 / 파이돈 / 향연, 2017년 개정판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플라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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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여러분, 죽음을 피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비열함을 피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죽음보다 비열함이 더 발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는 죽으러 가고, 여러분은 살러 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 운명을 향해 가는지는, 신 말고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대가 지금 이승을 떠난다면 그대는우리들 국법이 아니라 인간들에게 해를 입고 떠나는 것이라네.
그러나 그대가 불의를 불의로, 악행을 악행으로 앙갚음한 뒤 우리와의 합의사항과 계약조건들을 어기고 그대가 가장 해쳐서는안 될 그대 자신과 그대의 친구들과 조국과 우리들 국법을 해치고나서 그렇게 수치스럽게 떠난다면, 그대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우리가 그대에게 분개할 것이고, 저승에서는 우리 형제들인 저승의 국법이 그대가 있는 힘을 다해 우리를 유린하려 했다는 것을알기에 그대를 반갑게 맞지 않을 것이네. 그러니 그대는 크리톤 선이 권하는 대로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권하는 대로 하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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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9-08-31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의 모든 것은 반대 되는 것이 존재한다는 논지로 영혼의 영원함을 이야기한 것이 생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