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of stars

재즈 클럽을 열고 싶은 재즈 피아니스트와 주목받는 배우가 되고 싶은 배우 지망생의 만남. 사랑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



버스를 타고 다리를 지날 때 보이는 반짝이는 자동차 불빛들
모두들 열심히 달리고, 열심히 살고 있구나.



나는 괜찮은 걸까?



어렸을 때 나는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될 줄 알았는데, 그저 그런 사람으로 또 다음 해를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꿈’이라는 것은 몇 명의 소수에게만 주어진 헛된 망상이나 환상은 아닐까. 아니면 애초에 ‘꿈’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럭저럭 회사에 들어가서, 적지도 많지도 않은 월급을 받고, 어느 날은 가족이 생기고, 그래서 또 계속 일을 하다가, 나이가 아주 많이 들어서 그 때는 ‘꿈’이라는 단어를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게 되는 것일까.



‘꿈’은 마치 열정, 그리고 청년과도 같아서 나이가 들면 없어지거나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그 무엇으로 느껴진다.



자신의 꿈을 찾아야 한다,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심장이 시키는 일을 해라 등등.


어쩌면 이 모든 것이 ‘꿈’에 대한 고정관념이거나 일종의 강박일 수도 있다.



‘꿈’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아직 나만의 ‘꿈’에는 도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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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6-12-27 0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 꿈은 뭘까?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걸까?
영화 보면서 고민했네요.
아름다운 영화^^

방랑 2016-12-27 12:21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영화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보고 나서도 한참 생각이 났구요. 올해의 영화에요!

cyrus 2016-12-27 1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방랑님이 원하는 그 꿈이 꼭 도착할거로 믿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방랑 2016-12-27 19:21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cyrus님도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초딩 2017-01-02 2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서글픈 꿈으로 무언가를 강제하는 사람들이 싫네요 :-)
새해 복 많아 받으세요~

방랑 2017-01-02 20:45   좋아요 1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좋은 책 많이 읽으시고 북플에서도 자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