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살인자 ㅣ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1
스테판 안헴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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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스릴러 작가 스테판 안헴의 첫 장편소설. 스웨덴을 대표하는 범죄 스릴러 분야의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금 많이 살망했다.

엄청난 능력자인 살인마에 비해, 뒤를 쫒는 경찰들이 너무나 무능력하기 때문이다.

결국, 살인자는 잡히겠지만. 결론까지 이르는 동안 고구마 백개는 먹은 듯 답답하였고,

희생자는 너무나 많아서 , 이게 옳은 결말인지 모르겠다.

작가는 신출귀몰한 사이코패스, 말도 안되는 동기를 이유로, 정말 무시무시한 악마를 그려내고자

했는지 몰라도, 읽는 이로서는 그저 실소만 나올 따름이다.

반전도 너무 허무하고, 아니 반전이라고 해야할만한 것이 있었나?

연출도 너무 식상하였다.

주인공 역시, 너무나 대책없는 독단적인 행동으로 수사를 일부러 망치는게 아닐까 싶은 모습..

나아니면 안된다는 나르시즘의 소유자라고나 할까.

헬싱보리의 작은 수사전담반.. 4명의 모습이 좀 그럴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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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가 만든 질서 - 인류와 우주의 진화 코드
스튜어트 A. 카우프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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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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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가 만든 질서 - 인류와 우주의 진화 코드
스튜어트 A. 카우프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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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가 만든 질서란 무질서 (분자,펩티트, 아미노산)에서 질서(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을 설명한 책이다.

물리학자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분해하여, 작은 입자로 쪼갠다. 이것을 환원주의라고 하는데, 그들은 이 작은 입자들의 운동법칙과 질서를 알면 세상 모든 물질,(생명을 비롯하여)의 구조와 미래를 알수있다고 한다. 뉴턴의 만뉴인력이 세상 모든 물질의 운동을 설명하고, 원자가 세상 모든 물질의 기본입자라고 생각하던 시절에는 어느정도 이말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생명은 다르다. 카우프만은 복잡한 화학적 환경에서 초기의 원시세포는 생명이라고 인식되는 것으로 끊임없이 진화한다고 말하다. 이것은 물리 법칙이 증명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물리학 하나만으로는 인류가 단세포 단계에서 복잡한 생물권으로 어떻게 진화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 할 수 없다.

저자는 '살아있는 유기체는 스스로 복제한다'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제약순환 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즉 생명 , 세포는 스스로 진화하며 생명이 창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생태적 지위를 만든다는것이다.

저자는 물리학과 화학, 생물학, 수학, 그리고 철학을 넘나들며 진화의 폭발적 다양성에 관해 논한다.

과학문외한이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내용을 포함했고,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도 많다.

생명은 스스로 자기를 복제하여, 창발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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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전쟁 - 성스러운 폭력의 역사
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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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폭력적이고 전쟁의 원인이라는 누명을 벗기는 카렌의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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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전쟁 - 성스러운 폭력의 역사
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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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즘적 행동의 첫 번째 동기가 정치적이라고 하는 주장은 당연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잔혹한 폭력행위를 단지'몰상식'한 것으로 여기겠다고 결심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그런 관점을 지닌 다수는,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스스로 비합리성의 전형이나 다름없다고 여기는 종교가 폭력의 궁극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저명한 예가 리처드 도킨스 인데, 그는 "오직 종교적 믿음만이 다른 때에는 멀쩡하고 품위 있는 사람들에게 그런 완전한 광기를 일으킬 만한 강한 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위험하고 과도한 단순화는 종교와 테러리즘 양쪽을 오해하는 데서 비롯된다.

그의 말은 물론 근대성에 대한 세속주의적 편견의 아주 익숙한 표현이며, 여기에서는 종교를 문명화된 나라의 정치에서는 배제해야 할 폭력적이고, 비합리적인 힘으로 정해놓는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런 편견에서는 세상의 모든 위대한 종교적 전통이 가장 핵심적 교의로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

는 명령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종교가 종종 테러리즘적 잔혹 행위에 연루되어 왔다는 사실을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서 정말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려하기보다는 종교를 희생양으로 삼는 편이 휠씬 쉽다는 의미이다.

누가 세계의 고통에 책임을 져야 하는가?

십자군 전쟁에서 부터 현대 9.11테러, 이라크 전쟁까지 수많은 전쟁과 살육, 탄압과 차별의 역사적 책임이 종교에 지워져 왔다.

과연 그 모든 비극의 원인이 종교란 말인가? 에 대한 카렌 암스트롱의 대답이 600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상세히 쓰여진 책이다.

종교는 사실 아주 많은 일을 한다. 종교에 단일하고 변함없는 고유의 폭력적 본질이 있다는 주장은 정확하지 못하다. 똑같은 종교적 믿음과 관행이 완전히 정반대의 행동경로의 영감이 되기도한다.

같은 믿음과 신앙을 가지고, 누군가는 남을 해하지만, 또 누군가는 남을 돕는다.

카렌이 축의 시대부터 주장한 단하나의 종교의 본질은 바로

"내가 상대방에게 대접받고 싶은 그대로 상대를 대접하라"

는 아주 단순한 원칙이다.

신의 전쟁은 종교에서 파생된 수많은 다툼을 다룬다. 다툼의 본질은 정확히 종교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소위 종교의 탈은 쓴 정치적, 경제적, 권력적 욕망이 바로 그 본질이다.

멀게는 십자군 전쟁에서 부터, 가까운 근래에 무슬림 원리주의자, 테러리스트 들이 벌이는 서방세계와의 전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은 무슬림 근본주의자들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선과 악을 명확히 나누는 이분법적인 주장을 펼친다. 자신들은 선이고, 무슬림은 악이다.

허나 '신의전쟁'이 이야기하는 종교전쟁의 근본적인 이유와 원인은 다르다.

원인이 결과가 되고 결과가 원인이되는... 민족주의의 탈을 쓴 세계대전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강제적이고, 이기적인 아랍세계의 정치적 개입이 촉발한 것이 근본주의자들의 반발이고, 그반발이 테러를 불러일으켰다.

이제 우리는 종교가 폭력적이고 야만적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종교의 본래적 목표인 통합과 자비와 구원에 눈을 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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