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스완 - 위험 가득한 세상에서 안전하게 살아남기, 최신 개정증보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차익종.김현구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블랙 스완(검은백조)이란 현실에서 보기 힘든 사건이 갑자기 출현하는 현상을 말한다.

오래전 책이고, 이제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개념이긴하지만..

여튼 이 책의 주요 논점은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정규분포(가우스분포)를 그리는게 아니라

극단적인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을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수백만년전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시대를

살아왔다. 물론 전쟁이나 기아 자연재해는 언제나 있었지만, 그마저도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은 아니고, 언제나 함께한 일상같은 일이다.

현대사회는 수많은 인간(수십억)의 인간이 서로 활발한 교류(인터넷,교통,통신)를

하면 살아가기에 사소한 일들이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는 일이 빈번한다.

실례로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펜데믹 상황에 놓이게 했다.

문명과 학문이 발전한 이후 플라톤적 사고(원리주의,교조주의) 젖어 있는 인간과

인간의 학문은. 사회와 세상을 원리원칙과 정규분포 통제할 수 있는 확률로

이해하고 발전시켜왔는데, 현대사회에선 이러한 법칙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이런 개념들이 신선하게 느껴졌는데

중반이후부터는 동어반복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지루했다.

후반부에 그래서 어떻게 대처하는가?

하는 내용은 어렵기도하고 필자가 무슨말을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갔다.

짧은 식견으로... 자신의 주장을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을 잘해야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필자도 본인이 무슨이야기를 하는지 잘모르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필자는 기존의 지식인들이 플라톤적오류에 빠져있다고 하는데

필자 역시 소수의 사례를 가지고 결과론을 펼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노벨상수상자도 까고.. ㅎㅎ

주류에 편입되고 싶어하는 신포도생각하는 여유같다는 생각도 들고..ㅎㅎ

여튼 초반에 와!! 하다가 중반이후..그래서 어쩌라고..하는 생각이 많이들었다.

그래도 평소 획일화된 사고와 평범한 세상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경각심과 사고의 전환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일부내용이지만 검은백조를 대비하는 경제,투자 관점은 생각해볼만하다.

현금성자산 9 와 극단적인 투자(레버리지) 1의 포트폴리오의 경우

평소에는 극단적인 투자로 이윤을 얻고,

검은백조상황이 되더라도 1의 투자분만 소실.

9의 현금으로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라는 투자적 성찰은

새겨들을 만하다.

좋은 책인데 나온지 좀 오래되었고, 이런 저런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시간이라 , 단점에도불구하고 일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의 계곡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년의 시간차이가 나는 계곡이 세 개가 있다.

내가 사는 계곡을 중심으로 서쪽의 계곡은 지금보다 20년 앞선 세상, 동쪽의 계곡은

20년전의 세상이다.(가상의 세계)

이 소설은 SF소설이 아니고,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세상이 배경이다.

계곡의 경계는 군인들이 지키고 있고, 시간개입을 통해 과거,혹은 미래를 바꾸려고

계곡사이를 드나드는 민간인들을 감시한다. (무단으로 출입할 경우에는 사살)

이 세계에선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직업이 정해진다.

학생들이 각자 지원한 직종에 면접 비슷한 시험을 보고, 그 시험에 통과해야

그 직업을 가질 수가 있다.

설정은 환상소설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한편의 성장소설같다.

주인공 소녀 오딜이 어릴때 경험과 20년후의 경험 그리고 시간개입으로

이루어지는 어린시절 상처에 대한 치유.

한 사람이 20년의 시간을 오가면서 겪는 타임패러독스나

설정의 오류쯤은 무시해도 좋을 것이다.

이 소설의 주제가 그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은 과거를 돌아보는 존재이다.

그랬다면 어땠을까. 그랬을 껄... 껄무새라고 해야하나.

하루에도 몇번씩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를 한다.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 이기도 하다.

사실 읽고 보니 작가가 진정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인칭 시점의 서술로 인해, 한 인간의 일기를 들여다 보는듯한 내밀한 감정묘사가

좋았고, 사춘기 소녀가 겪는 사랑,우정,성장통을 담담하게 묘사하는 부분이

아름다웠다.

다만, 배경이 너무 폐쇄적이고, 주인공 주변의 인간들이 너무나 삭막하고

비인간적인 면이 많아서 읽는 내내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아름다운 문체와 섬세한 감정묘사, 그리고 이세상 어딘가에 있을듯한

풍경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잠시 그곳으로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전체적으로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장르소설을 주로 읽다가 이런 잔잔한 소설을 읽으니 힐링되는 느낌도 조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의 계곡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름답다. 아름다운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의 겨울 2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8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차대전과 그것을 겪는 인간들의 생생한 모습이 감명깊게 다가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의 겨울 2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8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2차 세계대전을 중심으로 현대사를 다른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중 2부

세계의 겨울. 1차 세계대전을 다룬 거인들의 몰락이후 대략 10년후

1930년대 부터 2차대전이 끝나고 48년까지를 다룬 이야기이다.

1부의 주인공들은 2선으로 물러나고(몇 몇은 아직도 이야기의 중심)

그 자녀들이 주인공이 되어, 2차세계대전의 한복판을 지나간다.

러시아, 영국, 독일. 그리고 미국에서 각기 다른 인물들이 각 나라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각 나라들이 다시 한 번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것과

맞물려, 각각의 주인공들고 서로의 인연들을 이어나간다.

2차 대전을 일으킨 전범국가 독일은 히틀러와 나치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거기에 동조하는 독일 국민들, 그리고 반대하는 소수파.

희생당하는 유대인과 소수민족들의 이야기도 생생하게 펼쳐진다.

스페인 내전과, 독소전쟁, 진주만 습격과 미드웨이 해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까지 2차대전의 쟁쟁한 사건들이 묘사되고, 멀리서 관찰하는 것이 아닌

등장인물들이 겪는 고난들이 사실감 있게 묘사되어 실제로 전쟁의포화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왜 인간은 그토록 어리섞은 것일까.

몇 몇 소수의 정치인들의 탐욕가, 이그러진 대의. 모두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이 어떻게 변질되고 이용되는가.

소설이 주는 장점은 무슨무슨 주의의라는 것(민주주의,사회주의,공산주의)들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현실에선 어떻게 대중의 눈을 가리고, 인간들을 전쟁으로

몰고가는지 가상의 인물이지만, 실제같은 캐릭터들을 통해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알려준다는 것이다.

(인간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가. 전쟁의 잔혹함은 실제로 어떤것인가.)

2차대전이 종식된지 80년가까이 되지만 아직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그리고 미국 이란 전쟁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는 것은 진정 어려운 것일까?

이제 20세기 3부작의 마지막 영원의 끝을 읽을 차례이다

벌써부터 기대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